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 야구 게임은 구글플레이 등 앱 장터에서 인기 및 매출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엄지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PC온라인에서 불고 있는 야구 붐이 모바일로 옮겨 붙고 있는 것이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게임은 블루페퍼가 개발하고 CJ E&M 넷마블이 퍼블리싱하는 ‘마구마구 2013 for Kakao’다. 지난 달 9일 출시된 이 게임은 서비스 23일 만인 지난 3일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1위에 올라섰고 7일 기준 현재 1위를 지키고 있다. 다운로드 수도 약 400만 건이다.
‘마구마구 2013’은 인기 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마구’의 시스템을 기반으로 HD급 그래픽을 지원한다. 또 싱글 시즌과 배틀 대전, 홈런경쟁 등 다양한 모드를 지원하는 것이 강점이다.
‘마구마구 2013’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떠오른 ‘이사만루 2013 KBO’도 주목할 만한 게임. ‘이사만루’는 모바일 야구게임의 최강자 게임빌이 공게임즈와 손잡고 선보린 리얼 야구게임. 이 게임은 지난달 29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출시된 뒤 곧바로 무료 인기 게임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7일 기준으로 전체 무료 게임 순위 3위를 차지했다. 이 게임은 강력한 인공지능과 리얼한 선수 묘사 및 물리효과로 기존 콘솔게임에 버금가는 게임성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임빌은 ‘이사만루’ 외에도 야구 매니지먼트게임 ‘퍼펙트 프로야구’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넥슨은 ‘넥슨 프로야구마스터 2013’과 ‘프로야구 for Kakao’를 서비스 하고 있으며 한게임도 ‘골든글러브’를 통해 엄지족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또 모바일 게임 명가 컴투스는 ‘컴투스 홈런왕 for Kakao’와 ‘컴투스 프로야구’ 시리즈를 서비스 중이며, 픽토소프트도 3D 야구게임 ‘스타일리시 베이스볼’을 최근 이동통신 3사의 앱 장터에 출시하며 경쟁에 뛰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