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 우리나라의 LTE 가입자 수는 750만 명으로, 전 세계 LTE 가입자의 약 28.3% 수준이다. 국내 이동통신사 중 LTE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 곳은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총 3곳이다. LTE 서비스는 지난 2011년 7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첫 시행했다.
LTE 가입자수 1위를 차지한 국가는 미국으로, 그 수는 1,300만 명이다. 전 세계 LTE 가입자 수의 49%를 차지한 셈이다. 미국에는 Verizon과 AT&T, MetroPCS 등 총 18개 이동통신사가 LTE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LTE가 처음 출시된 것도 우리나라보다 1년 가량 빠른 지난 2010년 9월이다.
주목할 것은 우리나라가 LTE 가입자 수가 많은 전세계 국가 중 2위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순위는 2위에 그쳤지만, 인구대비 LTE 사용자 수를 보면 놀랄만한 수치다. 미국의 경우 인구 약 3억 2천 만명 중 약 4.10%(1,300만 명)가 LTE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약 4,900만 명 중 약 15.3%(750만 명)가 LTE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비율적으로 보면 LTE 서비스 사용률이 월등히 높다.
이외에도 일본은 LTE 사용자가 340만 명으로 3위를 차지했으며, 캐나다와 오스트레일리아가 각각 40만 명으로 4위를 차지했다. 독일과 스웨덴은 그 뒤를 이어 각각 30만 명으로 4위로 선정됐다.
우리나라 LTE가입자 수가 전 세계에서 2위를 차지하면서, 국내 통신시장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은 뜨겁다. 특히 오늘(13일) 삼성전자가 5G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술을 발표하면서, LTE에 품었던 기대도 한층 더 커진 상태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지난 1월 각국 대표단과 함께 5G 비전과 전용 주파수를 논의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LTE보다 수백 빼 빠른 속도를 체감할 일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이다.
IDATE는 "국내 LTE 가입자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동통신사의 LTE 커버리지와 서비스도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부디 그간 우리나라 LTE 시장이 인정받았던 것처럼, 5G등의 다양한 핵심기술이 꾸준히 연구/개발되기를 기대해 본다.
글 / IT동아 양호연(yhy420@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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