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지면서 벌써부터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휴양지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카메라’다. 이번 여름에는 야외 활동에 적합한 기능은 물론 패션 아이템으로도 손색없는 외관의 카메라로 멋을 한껏 부려보는 것은 어떨까.
13일 전 세계에 공개된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 ‘PEN E-P5’는 손떨림 방지 기능 등 야외 활동에 안성맞춤인 기능을 갖췄을 뿐 아니라, 아날로그 감성이 묻어나는 외관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제품은 여름휴가철인 7월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E-P5’는 전체적으로는 세계 최초 하프 프레임 일안반사식(SLR)카메라 ‘PEN F’의 디자인을 이으면서도 금속 소재로 현대적인 느낌도 더했다. 또 카메라 바디에는 바닥을 제외하고 나사 하나 보이지 않도록 마감해 세련미를 줬다.
야외 촬영에 적합한 기능도 갖췄다. 미러리스 카메라 최초로 탑재된 1/8000초 초고속 셔터 스피드는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촬영하기 안성맞춤이다. 또 낮에 촬영할 때도 조리개가 큰 렌즈를 완전히 개방해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새롭게 추가된 ISO Low 모드(ISO 100 상당)까지 함께 사용하면 낮에도 아웃포커싱 효과를 최대한 살릴 수 있다.
5축 손떨림 보정기능은 렌즈 종류와 관계없이 수직, 수평, 회전 흔들림 등 다양한 종류의 떨림을 보정해준다. 또 카메라 움직임을 자동으로 감지해 방향과 관계없이 흔들림을 보정해주는 IS-AUTO 기능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조작성도 크게 향상됐다. 전면과 후면에 장착돼 있는 2개의 다이얼과 후면 레버를 활용해 촬영 시 가장 많이 사용되는 4가지 동작(조리개 및 셔터스피드, 노출보정, ISO, 화이트밸런스)을 직관적이고 빠르게 조작할 수 있다.
이밖에도 와이파이 기능이 추가돼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보내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을 리모컨으로 활용한 원격 촬영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