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배터리, 오래 사용하고 싶다면 습관을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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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5월 16일 16시 36분


“스마트폰 배터리를 오래 사용하고 싶어요”

스마트폰을 하루 종일 만지작거려도 부족함 없이 오래 사용하길 바라는 것이 사용자들의 소소한 바램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제품은 하루를 견디지 못한다. 하지만 사용자의 습관만 몇 가지 바꾼다면,한번 충전으로 좀더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 방법을 알아보자.

불필요한 기능을 꺼야 한다

스마트폰은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헤드셋, 게임패드 등 다른 단말기와 연결하기 위한 블루투스, 모바일 결제에 활용되는 NFC(근거리 무선 통신), 위치를 수신하기 위한 GPS, 주변 AP(무선공유기 등)에 연결해주는 와이파이(Wi-Fi) 등 종류도 다양하다. 하지만 해당 기능을 활용하지 않을 때는 모두 배터리를 소모하는 원인이다.

배터리를 오랫동안 사용하고 싶다면 웹 서핑, 통화 등 일반적인 용도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을 때는 해당 기능을 꺼두는 편이 좋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해당 기능을 필요로 하면, 기능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알려주니 걱정말자.

안드로이드스마트폰의 경우 상단의 알림바를 내려 해당 기능을 On/Off할 수 있고(넥서스 제외), 아이폰의 경우 설정에 진입해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다.


당신의 스마트폰 화면은 너무 밝다

사실 스마트폰 배터리 소모의 주범은 화면이다. 화면 밝기만큼 배터리 소모량을 좌지우지하는 요소는 없다. 화면을 밝게 하면 밝게 할수록 배터리 사용시간은 줄어든다. 보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화면 밝기를 조절하는 것이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비결이다.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은 화면이 매우 밝다. 태양이 쨍쨍한 날이 아니라면 화면 밝기를 1/3 수준으로 줄여도 사용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

화면 밝기는 안드로이드스마트폰의 경우 상단의 알림바 또는 설정의 화면(디스플레이) 메뉴에서 바꿀 수 있고, 아이폰의 경우 설정의 밝기 및 배경화면에서 조절할 수 있다.


다만 주의할 점이 하나 더 있다. 일부 안드로이드스마트폰은 일반 화면 밝기와 웹 브라우저(인터넷, 크롬, 돌핀 브라우저 등)의 화면 밝기를 따로 설정해야 한다. 웹 브라우저를 실행했는데 갑자기 밝아지거나 어두워 진다면, 인터넷 브라우저의 화면 밝기 설정이 별개라는 의미다. 웹 브라우저를 실행하고 메뉴버튼을 누르면 화면 밝기를 조절하는 메뉴를 찾을 수 있다. 여기서 화면 밝기를 낮추면 된다.


배터리를 소모하는 앱을 종료해야

일부 앱이나위젯(Widget)은 스마트폰의 화면을 꺼놔도(대기모드) 지속적으로 전력을 소모한다. 그만큼 배터리 사용시간이 짧아질 수밖에 없다. 앱을 완전 종료하고, 바탕화면의 위젯을 되도록 줄이는 것이 배터리를 오래 사용하데 도움이 된다.

안드로이드, iOS둘다 홈 버튼을 누르면 앱이 대기모드에 전환된다. 이 상태로 상당기간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종료된다. 하지만 단숨에 종료하는 방법도 있다. 안드로이드스마트폰은멀티태스킹 버튼을 누르거나 홈버튼을 1초 이상 누르면 대기 중인 앱이 나타난다. 여기서 종료할 앱을선택한 후 옆으로 끌어내면 해당 앱을 종료할 수 있다. 아이폰은홈버튼을 빠르게 두 번 누르면 대기 중인 앱이 나타난다. 이 상태로 해당 앱을 1초 이상 누르면 -표가 나타난다. 이 -표를 누르면 앱을 종료할 수 있다.


추운 곳에선 배터리 사용시간이 급격히 줄어요

현재 스마트폰에 널리 사용되는 리튬 이온과 리튬 이온 폴리머 전지는 온도에 민감하다. 주변 온도가 낮으면 낮을수록 배터리의 효율이 급격히 떨어진다. 여름과 겨울에 배터리 사용시간이 차이 나는 이유다.

따라서 스마트폰은 되도록 따듯한 곳에서 사용하는 편이 좋다. 충전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추운 장소에 방치하지 말고 따듯한 곳에서 충전하는 것이 오래 사용하는데 도움이 된다.

극단적인 방법이지만 LTE 통신을 꺼도 된다

조금 (사실은 많이) 극단적인 방법이지만 LTE 통신을 차단하는 것도 배터리를 절약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 시중의 LTE 스마트폰은 데이터용 LTE와 음성통화용 3G, 두 가지 전파를 동시에 수신하고 있다. 그만큼 전력소모가 클 수밖에 없다. 전화를 받지 않을 수는 없으니 3G는 유지한 채 LTE만 차단하면 배터리 소모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LTE를 끄는 방법은 스마트폰 종류별로 다르지만, 안드로이드스마트폰은 보통 '설정 >모바일 네트워크 설정 > 네트워크 설정 > 네트워크 모드'에 진입해 끌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아이폰은 '설정 > 일반 >셀룰러'에서 끌 수 있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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