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이연희 씨(38)는 매일 아침 ‘견과류 도시락’을 준비한다. 아침식사를 거르기 일쑤인 남편과 아이를 위해 고민하다 한 달 전부터 아몬드 호두 해바라기씨 등 견과류와 이들로 만든 음료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 씨는 “가족의 건강을 위해 출근길이나 등굣길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견과류나 견과류 음료를 선택했다”며 “특히 아몬드는 특유의 고소함 때문에 아이도 잘 먹는다”고 강조했다.
최근 아몬드가 ‘슈퍼푸드’로 알려지면서 이 씨처럼 가족의 건강을 위해 아몬드나 아몬드유 제품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건강과 미용을 한 번에
아몬드는 다양한 견과류 중에서도 콩 귀리 블루베리 오렌지 케일 브로콜리 등과 함께 미국 주간 타임이 발표한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선정됐다. 슈퍼푸드는 칼로리는 낮지만 영양이 풍부하고 암 고혈압 노화 등의 예방 효과가 있는 식품을 말한다.
아몬드는 단백질 칼슘 지방 비타민E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고 다른 견과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칼로리가 낮다. 그래서 날로 먹거나 말려 먹으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미국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38)는 이동 중 틈틈이 아몬드를 먹는 것으로 유명하다. 세계적인 모델 미란다 커(30·여) 역시 대표적인 아몬드 마니아다.
미국 퍼듀대 연구진은 두 줌의 아몬드를 매일 섭취해도 몸무게나 체질량 지수가 증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혔다. 아몬드의 식이섬유가 포만감을 일으켜 다른 식사량을 조절하고 아몬드의 지방 성분은 모두 몸으로 흡수되지 않고 체외로 배출되기 때문이다.
특히 아몬드에는 비타민E가 풍부하다. 하루 권장 비타민E 섭취량의 70%를 함유하고 있을 정도. 비타민E는 뇌의 활동과 다이어트를 돕는다. 또 아몬드는 각종 화장품과 미용제품의 원료로 사용할 정도로 노화방지나 피부미용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루 한 줌, 23알 아몬드로 지키는 가족 건강
아몬드의 불포화지방산은 성장기 어린이의 두뇌발달에 도움을 주고 수험생의 집중력을 향상시킨다. 그래서 두뇌영양이 중요한 성장기 어린이나 수험생, 다이어트를 원하는 20∼30대 여성, 성인병에 민감한 50∼60대 장년층이 모두 즐길 수 있다. 오래전부터 인디언들은 음주 전 아몬드 한 줌을 먹어 숙취를 해소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숙취해소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아몬드는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매일 한 줌의 아몬드와 같은 견과류를 먹으면 포화지방 및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져 심장 질환에 걸릴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에도 아몬드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언제 어디서나 간편히 즐길 수 있는 아몬드 음료가 선보였다. 아몬드의 영양을 그대로 담은 동원 F&B ‘덴마크 아몬듀’는 몸에 좋은 아몬드를 맛있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아몬드 음료다.
덴마크 아몬듀는 품질이 우수한 캘리포니아산 아몬드만을 사용했다. 덴마크 아몬듀 두 잔이면 아몬드 한 줌(20∼23개)에 있는 브로콜리 반 접시 분량의 항산화 물질과 같은 양을 섭취할 수 있다.
이 음료는 가공되지 않은 생 아몬드로만 만들어 텁텁하지 않고 고소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순식물성, 무유당 제품으로 우유보다 소화가 잘된다. 또 다른 음료와 달리 콜레스테롤이나 살 찔 걱정 없이 마실 수 있다.
동원F&B 이임식 유음료개발팀장은 “전 세계적인 웰빙 트렌드와 더불어 아몬드가 크게 주목 받고 있다. 앞으로 국내에서도 아몬드유에 대한 시장 반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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