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잇몸병 유발하는 진지발리스균 천연항균 치약으로 잡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22일 03시 00분


애경 ‘2080 진지발리스 프로젝트K’

충치를 예방하려면 평소 양치를 꼼꼼히 해 치아 표면의 세균막까지 닦아내야 한다. 애경 제공
충치를 예방하려면 평소 양치를 꼼꼼히 해 치아 표면의 세균막까지 닦아내야 한다. 애경 제공
잇몸 질환은 감기처럼 누구나 앓는 질병이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잇몸 질환을 가벼운 불편함 정도로 여긴다. 잇몸 질환이 심해져 염증 등으로 악화돼야 치과를 찾는다. 전문가들은 이는 암 말기가 돼서야 치료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한다.

잇몸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사회적 비용 역시 만만치 않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치은염 질환 진료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환자 수는 2006년 563만 명에서 2011년 800만 명으로 늘었다. 연평균 7.3%씩 증가한 셈이다.

치은염 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같은 기간 2776억 원에서 4881억 원으로 연평균 11.9% 증가했다.

잇몸 질환 주 원인은 진지발리스균

잇몸 질환은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가벼운 단계(치은염)도 있지만 심해지면 잇몸이 내려앉고 염증이 생겨 치아가 빠질 수 있는 단계(치주염)까지 악화된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잇몸을 절개한 뒤 염증 조직을 없애고 손상된 주위 조직을 다듬어주는 수술 등이 필요하다. 치료비도 비싸고 치료 기간도 길어진다.

연구에 따르면 만성적인 잇몸 질환은 당뇨, 심장 관련 질환, 골다공증, 호흡 관련 질환, 류머티스 관절염, 특정암, 발기부전, 신장 관련 질환, 치매 등 다양한 병과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단순한 치과 질환이 아니라 우리 몸 전체의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잇몸 질환의 조기 예방에 힘써야 하는 이유다.

잇몸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은 바로 입 안에 사는 ‘잇몸 세균’이다. 입 속에는 충치를 유발하는 ‘뮤탄스균’을 비롯해 총 700여 종, 2억 마리에 이르는 세균이 살고 있다. 이 중 잇몸 질환을 일으키는 주 원인으로 꼽히는 것이 ‘진지발리스균’이다. 노출된 치아나 입 점막에 분포하는 충치균과는 달리 치아와 잇몸 사이에 서식한다. 이 균은 대사과정에서 심한 독소를 내뿜어 잇몸에 빨갛게 염증이 생기게 한다. 이를 치주질환이라고 한다. 입 냄새도 동반된다.

진지발리스균을 현미경으로 보면 작은 막대 모양이다. 치아와 잇몸 사이의 작은 잇몸 골짜기 홈 속에 깊이 파묻혀 산다. 주로 잇몸 사이에 숨어 있다가 독소를 내뿜어 잇몸을 붓게 하고 출혈을 일으킨다. 통증이 없어 방치되는 때가 많다.

이런 상태를 계속 방치하면 치아를 떠받치고 있는 잇몸 뼈를 녹여 치아가 빠지게 된다. 잇몸 질환 원인균인 진지발리스를 억제하는 것은 잇몸 질환 예방의 핵심이다.

임상시험으로 확인된 프로젝트K 치약 효과

평소에 잇몸 질환을 예방하려면 양치를 꼼꼼히 해 치아 표면에 눌러 붙은 치면세균막을 닦아내야 한다. 또 진지발리스균과 같은 치주 질환을 일으키는 세균을 잘 막아야 한다.

최근 토털 오럴케어 브랜드 2080은 진지발리스균을 억제시켜 잇몸 질환을 근본적으로 예방하는 전문 기능성 치약 ‘2080 진지발리스 프로젝트K’를 선보였다. 이 치약을 이용하면 집에서 깨끗이 양치를 하는 것만으로도 잇몸 질환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이 치약은 애경이 대국민 잇몸 건강 프로젝트의 하나로 개발했다. 진지발리스균에 우수한 항균 효능을 가진 천연 항균성분인 징코빌로바 추출물이 함유돼 있다. 징코빌로바는 애경 중앙연구소에서 개발한 100% 천연 항균물질이다. 화학성분을 사용하지 않고 숨어있는 진지발리스균을 억제해 잇몸 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해 준다.

얼마 전 한 치대 실험에서 진지발리스균을 인위적으로 배양한 뒤 2080 진지발리스 프로젝트K 치약 성분을 넣고 균 감소율을 측정해 봤다. 실험 전에 비해 진지발리스균이 99.2% 감소하는 것이 확인됐다.

치대 임상시험에서는 참가자들의 치은염 지수를 측정하고 2080 진지발리스 프로젝트K 치약을 사용한 그룹과 다른 치약을 사용한 그룹으로 나눠 테스트하기도 했다. 프로젝트K 사용그룹은 8주 후부터 다른 치약 사용그룹에 비해 치은염 지수가 감소하기 시작했다. 12주 후엔 2배 이상 감소했다.

아울러 프로젝트K 치약 사용그룹은 다른 치약을 사용한 그룹에 대비해 진지발리스균이 30% 가까이 감소한 게 확인됐다. 치약이 잇몸 질환 개선에 효과가 있음이 임상시험으로 입증된 것이다.

신승철 단국대 치대 교수는 “평소 꾸준하게 잇몸 질환 전문치약과 칫솔, 치간(齒間) 케어류를 사용하는 걸 습관화한다면 잇몸 질환이 악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아울러 정기적으로 치과에서 스케일링을 받으며 관리하면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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