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엑박’ 게임이 즐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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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5월 28일 07시 00분


구글TV·엑스박스 원 등 주변기기 대응제품 봇물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제품의 사용성을 확장시켜주는 주변기기가 덩달아 인기다. 최근엔 이와 반대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다른 기기의 사용성을 확장시켜주는 서비스도 늘고 있다. 이용자는 스마트폰에 관련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설치해 TV를 조작하거나, 게임을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가장 보편화 된 것은 스마트폰 TV 리모콘. 각종 앱 장터에서는 스마트폰을 스마트TV나 인터넷TV의 리모콘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최근에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TV앱까지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도 등장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젤리빈’을 적용한 ‘구글TV’를 업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용자들은 구글TV에서 다양한 영상 콘텐츠는 물론 앱까지 즐길 수 있다. 특히 LG전자는 구글TV 전용 ‘게임 리모컨 앱’을 제공해 스마트폰으로 정교한 게임 제어까지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 앱을 TV제품 출시와 동시에 구글플레이에서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게임의 사용자 경험을 확장해 주는 서비스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차세대 가정용 게임기 ‘엑스박스 원’을 공개했다. 올 연말 출시될 이 제품에는 사용자에게 보다 최적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차세대 ‘엑스박스 라이브’ 기능이 도입됐다. 특히 눈에 띄는 추가 기능은 ‘엑스박스 스마트 글래스’. 엑스박스와 스마트폰, PC 등을 하나로 연결해 주는 앱으로 지난해 첫 공개된 후 게이머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아왔다. 게이머들은 ‘엑스박스 원’에 기본으로 적용된 이 기능을 이용해 보다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레이싱 게임을 할 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맵을 확인하고 설정을 바꿀 수 있다.

스마트 기능이 빠르게 추가되고 있는 카메라도 스마트 디바이스와의 연동이 빠르게 적용되고 있는 기기 중 하나. 최근 출시된 디지털 카메라에는 대부분 와이파이가 내장돼 촬영한 사진을 스마트폰에 바로 보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7월 출시 예정인 ‘올림푸스 PEN E-P5’의 경우 스마트폰을 리모컨으로 활용해 손쉽게 터치로 초점을 잡고 촬영하는 원격 촬영도 가능하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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