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리스, 안드로이드를 품다 ‘갤럭시N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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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6월 21일 1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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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내장한 미러리스 카메라가 등장했다. 주역은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0일(현지시각) 런던 얼스코트에서 '삼성 프리미어 2013' 행사를 개최하고, 안드로이드미러리스 카메라 ‘갤럭시NX’를 공개했다.

갤럭시NX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로 구동되고, 3G/LTE 통신을 지원하는 최신 미러리스 카메라다. 기존고급 미러리스 카메라 NX300과 같은 2,030만 화소 APS-C타입(1.5배 크롭 센서) CMOS 센서와 ‘DRIMe4’ 이미지 처리 칩셋을 내장해 DSLR 못지 않은 사진과 동영상을 얻을 수 있다.

갤럭시NX는 DSLR 카메라에서 주로 사용하는 ‘위상차 AF’와 미러리스 카메라에서 주로 사용하는 명암 AF를 동시에 활용해 빠르게 사진 초점을 잡는다. 또한 미러리스 카메라에서 보기 드문 1/6000초 셔터스피드를 지원해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피사체도 정확하게 촬영할 수 있다.초당 8.6매까지 촬영할 수 있는 연사기능도 지원한다.

삼성전자의 NX 렌즈 라인업을 고스란히 사용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자그마한 팬케익 렌즈, 대구경 망원 렌즈, 특수 촬영을 위한 어안렌즈, 인물촬영에 적합한 밝은 단렌즈 등 사용자에게 필요한 모든 렌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4.2(젤리빈)다. 스마트폰, 태블릿PC로 실행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대부분을 실행할 수 있다. 앱을 활용해 촬영한 이미지를 즉시 편집하고 분류할 수 있는 것이 특징. 3G/LTE를 지원해 촬영한 사진을 즉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와 드롭박스, N드라이브 등 클라우드 저장소에 올릴 수 있다. 촬영뿐만 아니라 편집, 공유의 기쁨도 함께 누릴 수 있다는 뜻이다.
촬영을 보조하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것도 주목할 점. 자주 사용하는 카메라 관련앱을한군데 모아주는 '카메라스튜디오(Camera Studio)', 최적의 사진을 얻을 수 있는 장소와 위치를 추천해주는 '포토 서제스트(Photo Suggest)', 이미지를 모아 맞춤형 앨범을 만들수 있는 '스토리 앨범' 등을 내장했다.
이 밖에 30가지 촬영 모드를 지원하고, 상황에 맞춰 촬영 모드를 추천하는 '스마트 모드 서제스트(Smart mode suggest)' 기능도 탑재했다.

가격과 국내 발매일은 아직 미정이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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