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괴물고기, “처음 보는 괴물고기… 연구할 가치 있다”

출처= 커뮤니티 게시판

‘여수 괴물고기’

전남 여수에서 포획된 괴물고기가 화제다.

15일 한 네티즌은 ‘지인이 잡았다’면서 다음 ‘아고라’에 특이한 모양의 물고기 사진을 공개했다. 이른바 여수 괴물고기 사진이다.

사진 속 괴물고기는 붉은 돔 모양에 곤충 더듬이 모양을 한 2개의 지느러미가 보인다. 꼬리 부분은 길고 가늘며 끝부분이 부채살 모양임을 알 수 있다.

특히 여수 괴물고기는 지난 2009년 제주 해상에서 발견된 ‘실산갈치’와 닮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여수 괴물고기’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정말 보기도 좋은 것이 먹기도 좋은 것인가!”, “낚시하다가 잡았을까? 섬뜩 하네”, “실산갈치랑 별로 안 닮았는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립수산과학원 남서해수산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사진상으로는 처음 보는 물고기다”면서 “일부 누리꾼들이 실산갈치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꼬리지느러미 모습이 실산갈치와는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잡힌 장소, 포획자, 실물 여부 등 관련 정보가 너무 빈약해 무슨 물고기인지 공식 확인은 어려운 상황이다. 실물로 확인된다면 연구 조사할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트위터 @love2wi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