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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의학
홍투라치, “떠들썩했던 ‘여수 괴물 물고기’ 정체 알고보니”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3-07-16 15:55
2013년 7월 16일 15시 55분
입력
2013-07-16 15:55
2013년 7월 16일 15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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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동아닷컴 DB
‘여수 괴물 물고기’
‘여수 괴물 물고기’로 화제를 불러 모은 물고기는 ‘홍투라치’인 것으로 판명됐다.
16일 국립수산과학원 남서해수산연구소는 “여수 인근의 백야도에서 낚시를 즐기던 중 바위틈에서 발견했다는 제보자의 어류를 확인한 결과 산갈치와 비슷하게 생긴 ‘홍투라치’ 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홍투라치’가 연안으로 회유해 오는 경우는 드물지만 먹이가 되는 오징어와 멸치를 따라 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여수 괴물 물고기로 불린 ‘홍투라치’는 투라치과(科) 어류로 우리나라에 3종이 살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9종이 서식하는 심해성 희귀어종이다. 최대 3m까지 자라는 대형어종으로 100∼600m 수심에서 사는 심해성 어류로 알려져 있다.
‘여수 괴물 물고기 홍투라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래 괴물 물고기는 애초에 없었던 거야!”, “이름 한 번 참 독특하네”, “우리나라에 없던 물고기인데 어디서 온걸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남서해수산연구소 유준택 박사는 “홍투라치와 산갈치는 비슷하게 생겨 일반시민들이 분류하기는 힘들지만 꼬리지느러미가 부채처럼 펼쳐있는 종이 홍투라치이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트위터 @love2w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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