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스마트폰 ‘LG G2’ 출시…신기술 대거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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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8월 8일 10시 11분


LG전자 신형 LTE어드밴스트 스마트폰 ‘LG G2’가 8일 전 세계에 동시 출시됐다.

LG전자는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 인근 ‘재즈 앳 링컨 센터(Frederick P. Rose Hall, Home of Jazz at Lincoln Center)’에서 ‘LG G2 Day’ 출시행사를 열었다.

LG전자는 이날 G2 한국 출시를 시작으로 내달 북미와 유럽으로 확대하는 등 8주 이내에 세계 130여 통신사와 함께 글로벌 런칭을 완료할 계획이다.

G2는 국내기준 5.2인치 화면에 LTE-A 검정과 흰색 두 종류로 출시된다. 신제품의 무게는 140g으로 기존 모델인 옵티머스 G프로(172g)보다 가벼워졌다. 또한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운영체제는 4.2.2 젤라빈이 기본 적용돼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스마트폰 환경을 제공토록 했다.

LG전자는 또 국내 출시버전에 사용자 편의를 반영해 배터리 분리형을 채택했다. 용량은 과거 모델(3140mAh)에 비해 줄어든 2610mAh, 해외 판매 분은 배터리 일체형에 3000mAh 용량을 채용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풀HD 스크린 사용으로 전력 소모량이 늘어날 수 있어 GRAM(Graphic RAM)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며 “이 기술은 화면이 바뀌지 않는 경우 CPU를 쉬게 하는 대신 GRAM이 정지 화면을 계속 보여주게 돼 스마트폰 기본 사용시간을 10% 이상 늘려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지난해 세계최초 상용화했던 ‘커버 유리 완전 일체형 터치(Zerogap Touch)’ 공법을 적용해 화면의 그래픽이 마치 손 끝에 직접 닿는 듯한 터치감을 제공한다. 또한 G2에 최고 음질의 사운드를 스마트폰에서 들을 수 있도록 하이파이 사운드를 세계 처음으로 채택했다. 카메라는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에 손떨림을 보정하는 ‘OIS(Optical Image Stabilizer,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술을 탑재했다.

주요 기능으로는 화면을 두 번 두드리는 노크 동작만으로 화면이 켜지고 꺼지는 ‘노크온(KnockOn)’, 잠금패턴을 달리해 하나의 스마트폰을 마치 두 개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게스트 모드(Guest Mode)’, 통화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스마트폰을 귀에 갖다 대는 동작만으로 통화가 시작되는 ‘모션 콜(Motion Call)’ 등이 있다.

이 밖에 LG전자는 G2의 전원버튼과 볼륨버튼을 제품 뒤로 배치해 눈으로 버튼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손가락만으로 전원과 볼륨을 조작할 수 있게 했다. 가격은 95만 원대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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