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커브드 OLED TV 유럽 출시…고가 전략 통할까?

삼성전자가 유럽 주요국에서 커브드 OLED TV를 출시하며해 본격적인 유럽 프리미엄TV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오는 28일 독일을 시작으로 영국, 프랑스, 오스트리아, 스위스, 네덜란드, 벨기에,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에서 커브드 OLED TV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독일의 경우 프랑크푸르트 중심가에 위치한 삼성 브랜드 스토어에서 독일 주요 매체를 초청해 커브드 OLED TV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오스트리아에서는 유럽의 명소 중 하나인 비엔나 알베르티나 미술관(Vienna Albertina Museum)에 미디어를 초청해 커브드 OLED TV 런칭 행사가 마련돼 있다.

현재 알베르티나 미술관에는 삼성 스마트 TV를 활용한 세계 최초 인터랙티브 멀티미디어 갤러리 투어 가이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국 행사에서는 커브드 OLED TV의 주요 소비자인 VVIP층의 특성을 감안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알려진 ‘원 하이드 파크(One Hyde Park)’ 펜트 하우스에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선우 부사장은 “최첨단 기술과 미학이 조화된 커브드 OLED TV를 유럽 주요 지역 소비자들에게 선보여 기쁘다”며 “주요국을 중심으로 런칭 행사를 실시해 삼성 커브드 OLED TV의 완벽한 화질과 최첨단 성능을 직접 체험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독일 프로축구 리그 분데스리가 출범 50주년 기념일인 지난 24일에는 삼성 커브드 OLED TV 유럽 1호 고객인 독일 프로축구팀 FC 바이에른 뮌헨의 CEO이자 전직 축구선수 ‘칼 하인츠 루메니게(Karl Heinz Rummenigge)’에게 제품을 전달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