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온 5.0 업데이트, 네티즌들 “대체 이게 뭡니까?”

  • 동아닷컴
  • 입력 2013년 8월 30일 10시 00분


SK컴즈가 운영하는 메신저 네이트온이 5.0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카카오톡, 마이피플, 라인 등 스마트폰 메신저의 PC버전 출시에 다급했던 네이트온이 전혀 다른 모습으로 5.0 버전을 새롭게 내놓으며 PC메신저 1위 수성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네이트온 5.0에 대한 사용자들의 반응은 차갑기 그지없다.

하루 아침에 뒤바뀐 네이트온 5.0을 업데이트한 사용자들이 저마다 커뮤니티에 불만을 쏟아냈다.

▲로그인 동작이 구분이 안되요 ▲이전 버전 사용자와는 대화가 안되네요 ▲그냥 대화형식도 카톡 따라했네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 입니다

우선 당장 업무적으로 어제까지 대화했던 사람과 자연스럽게 대화가 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많은 웹디자인 업무를 보는 네티즌들이 맥 PC를 사용하면서 윈도용PC 사용자와 대화가 되지 않아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쪽지도 가지 않는다는 불만이 여기저기서 쏟아지고 있다.

대형 커뮤니티 갈무리.
대형 커뮤니티 갈무리.
일부 네티즌들은 “메신저가 되지 않아 아침부터 이리저리 전화하느라 짜증났습니다”고 불평이다.

또 5.0 최신버전 사용자와 구버전 사용자는 쪽지로만 대화를 가능하게 해 강제 업데이트 시키는 것도 네티즌들의 가장 큰 불만이다. 네티즌들은 “소프트웨어를 강제 업데이트 시키는 프로그램이 세상에 어디 있냐”고 지적했다.

카카오톡 PC버전이 PC메신저 점유율 24.9%(8월 첫주 랭키닷컴 기준)를 기록했다. 7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던 네이트온은 60.7%까지 추락했다.

네이트온 5.0을 사용하는 수많은 네티즌들은 “네이트온 담당자들이 모니터링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면서 “더욱 편리하고 좋아져야 할 프로그램이 업데이트 이후 더 불편해졌다면 심각하게 다시 생각해 봐야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Kimgi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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