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는 지난 2008년 45만7032명에서 2012년 59만60명으로 연 6.6% 증가했다. 해당 기간 진료환자 추이를 월별로 분석한 결과, 환절기인 3·4월과 9·10월에 환자가 많았다.
또 환자 증가로 인한 진료비도 같은 기간 208억 원에서 275억 원으로 연 8.7% 증가했다.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를 인구 10만 명당 연령대별로 살펴봤을 때, 지난해에는 9세 이하 환자가 가장 많았고 이어 10대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를 성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 같은 기간 남성 환자가 27만1679명인 데 비해 여성 환자가 31만8381명으로 약 1.2배 많았다. 인구 10만 명당 기준으로 해도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많았다.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은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과 같은 증세가 특정 계절에만 발병하는 것을 말하며 대부분 꽃가루가 원인이다. 특히 환절기인 가을과 봄에 환자가 집중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장정현 교수는 "집단생활을 활발하게 하면서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항원에 본격적으로 노출되는 시기인 데다 사춘기 등 호르몬 변화가 활발해 알레르기 항원에 감수성이 증가하므로 발생률이 높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체력소모가 많은 일을 피하는 것이 비염을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또 창문을 막아 꽃가루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 비염 증상이 나타나면 만성화하지 않도록 제때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 급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알레르기성 비염 급증, 외출 후 꼭 씻어야지", "알레르기성 비염 급증, 비염 정말 괴롭다", "알레르기성 비염 급증, 환절기에 특히 조심해야한다" "알레르기성 비염 급증, 비염 한 번 걸리면 정말 고통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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