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스마트폰 중독 예방 앱 출시

  • 동아경제
  • 입력 2013년 10월 29일 10시 10분


SK텔레콤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스마트폰 중독의 예방 및 치료를 돕는 ‘스마트 셀프코치’ 서비스를 29일 출시했다.

스마트 셀프코치는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알려주고 어플리케이션(이하 앱) 별 사용횟수와 사용시간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그래프로 보여줘 이용자 스스로 스마트폰의 과다한 사용을 자제할 수 있도록 한 앱이다. 이는 SK텔레콤 고객뿐만 아니라 타 통신사 고객들에게도 무료로 제공된다.

스마트 셀프코치는 사용자의 생활 패턴에 따라 ▲잠금 후 직접 해제 방식 ▲정해진 시간 동안 스마트폰 차단 방식 ▲사전 설정한 요일·시간대에 따른 자동 잠금 방식 등 세 가지 방법으로 스마트폰 잠금 설정을 할 수 있다. 잠금 시간 중 스마트폰 사용을 시도하면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가 화면에 나타나 “정말 못참겠어?”, “이렇게 약한 사람 아니잖아” 등 3차례에 걸쳐 이용자를 설득하며 스마트폰 사용 자제를 돕는다.

잠금 설정과 별도로 스마트폰 사용 누적시간을 계산해 최소 10분부터 최대 3시간 단위로 사용 시간마다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이용자가 꼭 써야 하는 앱이 있을 경우 잠금 중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예외 앱 지정을 할 수 있어 서비스 활용성을 높였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2012년 인터넷중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폰 중독률은 전년도에 비해 2.7% 상승한 11.1%로 나타났다.

특히 청소년층의 스마트폰 중독률이 성인 스마트폰 중독률의 2배 수준인 18.4%를 기록해 국내 청소년 5명 중 한 명 가량이 스마트폰 중독 현상을 보였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중독 문제 해결책 마련에 대한 사회 각계각층의 요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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