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다음달 1일부터 심야시간대(새벽 1시~오전 7시)에 사용한 데이터를 50% 할인 차감하는 ‘심야 데이터 반값 할인’을 최초로 시행한다.
31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심야 데이터 반값 할인’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11월 중 VOD특화 N스크린 서비스인 호핀(Hoppin)과 연계해 예약 다운로드 기능을 신설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심야시간 데이터 반값 할인’을 통해 낮에 집중돼 있던 트래픽이 심야시간대로 분산돼 망 운영의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고객들에게는 사실상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하는 혜택을 드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 같은 요금제 도입에 따라 현재 약 10%에 머물고 있는 심야시간대 네트워크 이용 점유율이 20~30%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1일 데이터 사용량도 기존 대비 5~15% 정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SK텔레콤 데이터사용 시간대 분석 결과 9월 한 달간 한번이라도 심야 시간대(새벽 1~7시)에 데이터 사용 이력이 있는 고객은 총 1305만명이었다. 1인당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97.3MB. 또 심야시간대 데이터 사용량이 500MB를 넘는 데이터 다량 사용자도 총 60만 명 수준이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실버요금제 데이터 혜택을 크게 강화한다. 기존 실버요금제의 망내외 지정 1~2회선 통화료 10~20% 할인 및 뉴실버 요금제의 데이터 초과 요율을 패킷당 0.25원에서 0.025원으로 1/10수준으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실버스마트15요금제의 기본제공데이터량을 기존 100MB에서 150MB로 늘려 고객들이 데이터 부담 없이 T실버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요금제 혜택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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