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산하 인도우주개발기구(ISRO)는 5일 오후 2시38분(현지시각) 동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하리코타 우주센터 발사장에서 화성탐사선 '망갈리안'을 탑재한 발사체를 쏘아 올렸다. '망갈리안'은 발사 46분 만에 발사체로부터 분리, 지구 궤도에 진입했다.
인도는 현재 한국의 추석에 해당하는 전통 축제 '디왈리' 기간이다. 인도로서는 축제 분위기를 더하게 된 셈이다.
'망갈리안'은 고대 인도어인 산스크리트어로 화성탐사선을 뜻한다. 망갈리안은 다음달 1일까지 지구궤도에 머물며 지구 탈출 속도를 확보한 뒤, 화성을 향해 300일 간 7억 8000만km의 여정을 떠날 예정이다. 망갈리안은 예정대로라면 2014년 9월경 화성 궤도에 진입한다.
망갈리안이 화성 궤도에 올라서면 미국과 유럽연합(EU), 러시아에 이은 네 번째 화성 탐사 국가가 된다. 당연히 아시아에서는 처음. 인도는 2008년 달 탐사선 발사에 성공한 바 있으며, 핵무기 개발에 있어서도 미국 러시아(당시 소련) 프랑스 영국 중국에 이어 6번째로 성공했던 첨단과학 선진국이다.
인도에 앞서 일본이 지난 1998년, 중국이 2011년에 화성탐사선을 발사해 각각 실패한 바 있다.
인도 화성탐사선 발사 성공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도 화성탐사선 발사 성공, 인도 첨단과학 대박이네", "인도 화성탐사선 발사 성공, 공돌이 천시하는 한국은 못할 거야", "인도 화성탐사선 발사 성공, 나로호도 제대로 못 날리는 한국은 언제쯤?", "인도 화성탐사선 발사 성공, 화성궤도 진입 성공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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