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클라우드 기반 콘텐츠 처리 기술을 활용해 고속 화면 처리가 필요한 고화질 동영상을 단말기의 성능과 관계없이 볼 수 있게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2세대(2G) 피처폰 등 저가의 단말기로는 고품질의 콘텐츠 재생이 어려워 고해상도 게임이나 3차원(3D) 화면, 교육용 콘텐츠를 이용할 수 없었다.
ETRI는 “클라우드 서버 내 시스템을 활용해 단말기 수준에서 처리할 수 없는 고품질 동영상을 재생하고 스트리밍 기술을 통해 사용자에게 전송하게 된다”고 말했다.
ETRI 관계자는 “가정의 셋톱박스나 스마트TV, 저가 단말기에 관련 앱(응용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설치하면 클라우드 서버에 접속해 누구나 3D 게임 등 고품질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ETRI는 이미 모바일 단말기를 통한 화면처리 기술을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업체에 이전했으며 내년에 개최되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에 참가해 세계시장 진출도 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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