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원장 서석진)은 8일 오후 1시 25분에 3단계 태양흑점 폭발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황은 태양 가운데에 위치한 흑점 1890에서 발생해 수분이내 짧게 지속됐으며, 약 15분간 단파통신 두절 현상이 있었다. 그러나 군이나 항공사에 특별한 피해사례는 없었다.
흑점폭발과 함께 방출되는 고에너지 입자는 현재 관측되지 않고 있으며 코로나물질은 상당부분이 태양 남쪽방향으로 방출되는 것이 관측됐으나, 정확한 지구영향 가능성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전파연구원은 "3단계급 태양흑점 폭발 경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으나, 이는 약 11년을 주기로 태양흑점이 많아지는 태양활동 극대기에 발생할 수 있는 일반적인 현상"이라며 "상황변화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나, 과도하게 불안감을 갖는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흑점 폭발규모는 국제 기준에 따라 1~5단계로 분류되며, 3단계 태양흑점 폭발은 지난 5월 15일에 마지막으로 발생한 이후 올 들어 12번째 발생했다. 지난 2000년 태양활동 극대기 당시에도 6월, 7월, 11월말에 4~6회의 경보가 짧은 기간 연속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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