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일 영하권… 강원-충북엔 한파주의보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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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에 평년 수준 회복

겨울옷 중무장 외국인 관광객 두꺼운 겨울옷과 털모자로 무장한 외국인 가족이 10일 서울 청계천에서 열린 ‘서울등축제’를 관람하고 있다. 이날 오후부터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11일 아침에는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전국이 초겨울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겨울옷 중무장 외국인 관광객 두꺼운 겨울옷과 털모자로 무장한 외국인 가족이 10일 서울 청계천에서 열린 ‘서울등축제’를 관람하고 있다. 이날 오후부터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11일 아침에는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전국이 초겨울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11일 서울이 올 하반기 들어 처음으로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중부와 남부 내륙지방까지 아침에 서리가 내리는 등 초겨울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1일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서울과 강원 지역 아침 기온이 영하권을 기록할 것이라고 10일 예보했다. 한낮에도 찬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0도 가까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서울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도, 낮 최고기온 6도의 분포를 보이고 춘천 영하 4∼영상 7도, 인천 2∼7도, 강릉 1∼8도, 세종 0∼7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11일 오전 3시부로 서해 5도와 충남(태안군 서산시 보령시)과 전남(무안군 목포시) 일부 지역, 흑산도 홍도 울릉도 독도에 강풍주의보를 발령했다. 강릉시와 동해시 산간지역 등 강원도 일대와 청주시와 영동군을 제외한 충북 전역, 경북 일부 지역에는 한파주의보를 내렸다.

다음 날인 12일(화) 역시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도, 대전 영하 1도, 세종 영하 3도, 전주 영하 1도로 예상된다. 그러나 13일부터는 전국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2∼3도가량 오르고 14일부터는 평년 수준을 되찾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 소식이 있는 목요일에 추위가 누그러지겠지만 다음 주 초 다시 추위가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신광영 기자 neo@donga.com
#서울#영하권#한파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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