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병원·의료산업의 의료 수출 및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가 1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대한병원협회 보건의료수출추진위원회 위원장인 이상호 우리들병원 이사장은 “신흥부국의 인프라 투자 증대와 개발도상국의 소득 증가로 의료서비스 수요가 점차 확대되고 있어 한국의료의 수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지금도 세계 의료시장은 미국 독일 일본 한국 사이에서 소리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의 의료 수출은 현지 시장과 문화 제도 등 모든 것을 국가별로 맞춰야 한다. 해외에서 의사면허 인정, 의료법 개편 등 국가적 차원의 제도 개선도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세바른병원 강서점, 오늘 ‘어깨관절’ 무료건강강좌
세바른병원 강서점은 19일 오후 3시 서울 강서구 화곡동 곰달래문화복지센터에서 무료건강강좌를 연다. 세바른병원 강서점 송은성 원장이 어깨관절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질환의 증상과 치료법, 예방법을 강의한다.
관절질환은 추운 날씨에 발병하거나 악화되기 쉽다. 특히 어깨는 무릎 다음으로 관절질환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부위다. 팔과 연결돼 있어 손과 팔을 들어올릴 때마다 영향을 받는 데다 운동 범위도 넓기 때문이다.
송 원장은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석회화 건염, 습관성 탈구 등의 어깨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많지만 이들 중 초기에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은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며 “어깨질환은 누구에게나 쉽게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많은 이들이 증상과 특징을 배우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데 이번 강좌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강좌가 끝난 뒤 참석자 전원에게는 각종 다과와 핫팩, 2014년 달력과 함께 관절 및 척추 운동법이 담긴 전단을 제공한다.
◇필립스 헬스케어, 하이브리드 암 진단장비 공개
필립스 헬스케어는 디지털 양전자단층촬영(PET/CT)을 하는 최신 하이브리드 진단장비 ‘베레오스(Vereos)’를 내년 상반기에 국내에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주로 암 진단에 사용되는 베레오스는 기존 PET/CT가 진공관을 사용한 아날로그 방식인 반면에 반도체를 장착해 처음으로 디지털 방식으로 작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화질이 기존에 비해 2배가량 향상됐고 PET 검사 때 몸에 주입하는 약물도 절반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베레오스를 찍는 비용도 기존 PET/CT와 동일하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