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4]삼성전자, 혁신가전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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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월 7일 18시 04분


삼성전자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14’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미래의 가전을 이끌어갈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날 삼성전자 윤부근 대표이사는 새롭게 출시될 가전의 조건으로 ▲외부 환경과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하게 가족들을 보호 ▲개방형 공간이면서 업무·학업·건강관리가 가능한 복합공간 ▲사람들을 이해하고 맞춤형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커브드 UHD TV’ 새로운 시장 개척

삼성전자는 이번 CES 기간 중 세계 최대 크기의 105형 제품을 비롯해 55·65·78형 커브드 UHD TV, 50·55·60·65·75형의 평면 UHD TV, 한편의 명작을 연상시키는 ‘타임리스 갤러리(Timeless Gallery)’ 디자인의 85·110형 ‘S9’ 모델 등 최대 규모의 UHD TV 제품군을 선보인다.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무엇보다 미디어의 시선을 집중시킨 제품은 85형 벤더블(Bendable) UHD TV의 등장이었다. 리모컨 버튼으로 화면의 굽힘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이 제품은 TV 시장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다 줄 제품으로 기대를 모았다.

#소비자 열정이 만들어낸 혁신가전

이날 삼성전자는 냉장실을 ‘쇼케이스’와 ‘인케이스’로 구분해 놓은 ‘푸드쇼케이스’ 냉장고를 선보였다. 또한 세계 최대 5.6큐빅피트(약 25kg) 용량의 드럼세탁기, 전자동 세탁기를 소개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새로운 세탁기는 일반 세탁기가 처리하는 것보다 네 배 많은 40장의 목욕수건, 두 개의 킹사이즈(가로 2.0미터 세로 1.6미터) 침대이불을 각각 한 시간 만에 해결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3개의 모터를 채용한 ‘모션싱크 업라이트’ 청소기도 관심을 모았다.

#노트 프로·탭 프로 태블릿 혁신 주도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 프로’, ‘갤럭시 탭 프로’ 등 제품 4종을 공개했다. ‘S펜’을 탑재한 세계 최초 12.2형 태블릿 ‘갤럭시 노트 프로’는 태블릿 제품 중 최고 수준의 선명한 디스플레이(WQXGA·2560×1600화소)를 탑재했다. 또한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최대 4개까지 한 화면에서 동시에 쓸 수 있는 ‘쿼드 뷰(Quad View)’ 기능으로 12.2형의 큰 화면을 적극 활용했다.

삼성전자는 12.2형, 10.1형, 8.4형의 WQXGA 고화질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탭 프로’ 3종도 함께 출시한다.

‘갤럭시 탭 프로’ 3종은 갤럭시 노트 프로의 기능을 그대로 가져오면서 S펜을 빼고 무게와 두께를 개선시켜 휴대성을 높인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더욱 빨라진 미러리스 카메라 ‘NX30’, 한층 강력해진 ‘갤럭시 카메라 2’도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공개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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