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2킷캣, 업데이트 방법과 달라진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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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월 22일 17시 32분


LG전자가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중 가장 먼저 킷캣 업데이트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 12월 말 G2 킷캣 업데이트를 지원했다. 외신에 따르면 옵티머스G와 옵티머스G프로 등 다른 기기에도 킷캣 업데이트를 시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아직 킷캣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초보자들과 앞으로 킷캣 업데이트를 할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을 위해 G2 킷캣 업데이트 방법 및 달라진 점 등을 소개한다.

킷캣은 구글이 발표한 안드로이드 4.4버전으로 이미지 처리 능력 강화, 512MB 이하 저용량 메모리 스마트폰 지원, 새로운 폰트, 가상 머신 최적화 등이 특징이다.


킷캣 업데이트

LG전자는 스마트폰에서도 킷캣 업데이트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이너 업데이트는 스마트폰에서 손쉽게 할 수 있어도 메이저 업데이트는 PC에서만 지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한 것이다.

업데이트를 하기 전, 만약을 대비해 데이터를 백업해 두는 것이 좋다. 혹시라도 업데이트 과정에서 데이터가 초기화되는 경우가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백업은 설정 앱에서 일반 - 백업 및 초기화 – 내 데이터 백업으로 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을 PC에 복사해두는 것도 좋다.


업데이트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스마트폰에서 ‘업데이트 센터’ 앱으로 진행한다. 앱 목록에서 편의기능 폴더에 있는 업데이트 센터 앱을 선택하면 된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선택한 뒤 업데이트 확인 및 다운로드(또는 업데이트 계속)를 누르면 된다.



다음으로 업데이트 사항을 확인하고 다운로드를 진행하면 된다. 소프트웨어가 다운로드될 것이다.


소프트웨어 다운로드가 완료되면 업데이트를 설치 여부를 묻는 안내창이 나타난다. ‘지금 무료 설치’를 누르자.


이제 자동으로 설치가 진행될 것이니 기다리면 된다. 업데이트가 끝나면 휴대폰이 부팅될 것이다. 설정 앱에서 일반- 휴대폰 정보 – 소프트웨어 정보에서 업데이트 버전을 확인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버전이 4.4라면 킷캣 업데이트가 완료된 것이다.

참고로 마이너 업데이트를 오랫동안 진행하지 않았던 사용자라면, 업데이트를 하더라도 킷캣으로 판올림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당황할 필요는 없다. 그 동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밀린 업데이트를 모두 진행하면 킷캣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G2 킷캣 업데이트에 관련해 보다 자세한 사항은 LG 모바일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킷캣, 달라진 점은?

새로운 안드로이드 버전, 킷캣의 모습은 과연 어떨까. 사실 킷캣은 내부적인 안정화와 최적화, 저전력 등에 힘을 실은 업데이트 버전으로, 겉보기에는 변화가 두드러지지 않는다. 그래도 G2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킷캣의 특징을 몇 가지 정리해 본다.

1. 화면 상단바 및 위젯 변경

킷캣 버전은 사용자가 별도의 사진으로 배경화면을 설정하더라도 상단바 배경을 투명하게 유지, 화면이 좀 더 넓어 보이도록 했다. 화면 상단바 아이콘 색상도 흰색으로 통일됐다.

날씨 위젯도 바뀌었다. 날씨 온도가 색상으로 표시되며, 오른쪽 하단에 날씨 상황을 안내하는 문구가 생겼다.


2. 전력 소모 감소

LG전자에 따르면, 킷캣은 젤리빈 버전 대비 MP3, 동영상 등으로 소모되는 전류를 최대 26%까지 절감한다.

3. 반응 속도 개선

LG전자에 따르면 킷캣은 젤리빈 버전 대비 반응 속도가 최대 17% 개선됐다.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 진입하는 시간과 홈, 메뉴, 주소록 등에 반응하는 시간이 감소했다. 또한 화면 전환을 비롯한 브라우징 속도와 노크온 반응이 빨라졌다고 평가하는 사용자들이 많다.

4. On-Screen Phone

On-Screen Phone이란 PC에서 스마트폰 화면을 조작할 수 있는 앱이다. 이미 LG전자가 선보였던 기능이지만, G2에는 킷캣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처음 등장했다.

On-Screen Phone 사용 방법은 다음과 같다. PC에서 LG모바일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On-Screen Phone(OSP)를 설치하면 된다. 다음으로 USB 케이블이나 와이파이로 PC와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된다. PC에서 On-Screen Phone을 실행하면 PC에서 스마트폰 화면을 조작할 수 있다.


5. 인쇄 기능

G2 설정 앱(일반 메뉴)에 인쇄 기능이 추가됐다. 클라우드 프린트를 사용할 수 있다.



6. 행아웃과 메시지 통합

이제 행아웃에서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 기본 메시지 앱을 메시지 또는 행아웃으로 설정할 수 있다. 기본 메시지 앱 지정은 설정 앱에서 네트워크 - 인터넷 함께쓰기 및 네트워크 – 기본 SMS 앱에서 설정하면 된다. 행아웃은 구글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다.


7. 기타

이 외에도 킷캣 업데이트가 가져온 변화는 다양하다. 가령 미 안보국이 개발한 SE 안드로이드 기술을 적용, 시스템 보안 레벨을 강화했다. 메시지 배경화면이 하늘색으로 바뀌고, 카메라 화질이 개선된 것 등도 사소하지만 달라진 부분이다.

8. 바라는 점

한편, G2 킷캣 업데이트에 따른 아쉬움도 있다. 예를 들면 많은 사용자들이 바라던 소프트키(전면 터치 버튼) 숨김 기능은 지원되지 않았다. 소프트키가 항상 스크린에 떠 있는 바람에 화면이 좁아 보인다는 사용자들이 많다. 이 외에 사용자가 지정한 폰트가 인터넷 앱에서 지원되지 않아 아쉬워하는 이들도 있다.


9. 참고 사항

OS를 업데이트하면 몇몇 앱이 오작동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이는 스마트폰이나 OS의 문제는 아니고, 해당 앱이 킷캣 업데이트를 아직 지원하지 않아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다른 비슷한 앱을 사용하면서 조금만 기다리자. 앱 개발사에서 곧 업데이트 버전을 내놓을 것이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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