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 최초의 자체 개발 전화 플랫폼이 출시됐다. SK텔레콤은 음성과 데이터 결합을 통해 편리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을 실현한 전화 플랫폼 ‘T전화(사진)’를 19일 상용화했다.
T전화는 먼저 ‘안심통화’ 기능을 제공한다. 다른 이용자가 등록한 전화번호 평가를 공유해 해당 번호의 수신 여부를 결정하도록 돕는 것. 때문에 보이스피싱 등을 방지할 수 있다. 첫 화면에 키패드나 애플리케이션이 아닌 가장 많이 통화하는 사람들의 이름과 사진이 먼저 노출되는 것도 특징. 이 화면은 개인별 이용 이력에 따라 자동으로 업데이트 된다. 통화 직후 중요한 대화나 약속을 바로 메모할 수도 있다.
고객에게 유용하지만 접근이 불편했던 기능들은 통화 화면에서 클릭 한번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레터링과 착신전환, 이미지콜 등이 대표적 예다. 이뿐 아니다. 전화번호 안내(114)를 통하지 않더라도 약 100만개의 번호를 이용자의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순서로 바로 찾을 수 있는 기능이나 번호와 함께 홈페이지, 지도 등 관련정보를 함께 볼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T전화는 ‘갤럭시노트3’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방식을 통해 상용화된다. 출시를 앞둔 ‘LG G프로2’에는 선탑재된다. 3월엔 팬택 ‘베가 시크릿업’ 이용 고객 대상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도 예정돼 있다. SK텔레콤은 이후 출시하는 안드로이드폰 대부분에 T전화를 기본 탑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