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말 각종 대란이 불거진 후 3·1절 301대란, 4일에는 304대란이라는 말이 등장했다. 온라인에서 파격적인 스마트폰 보조금을 주는 '304대란이 일어나지 않겠느냐'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것.
이날 휴대폰 거래사이트와 폐쇄형 카페 등에서는 번호이동 조건으로 새로 출시된 G프로2가 19만원에 판매된다는 글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영업정지를 앞둔 이통사들이 과도한 보조금을 투입한다는 것.
하지만, 이런 스팟 판매의 경우 가격이 실시간으로 변하기 때문에 실제로 구매로 이어지기 어렵다. 게다가 과연 판매자가 실제 그 가격에 파는 지 확인할 길도 없다. 게다가 전산수납과 페이백 등으로 스마트폰을 구매했을 경우에는 피해도 우려된다. 판매자가 발뺌할 경우에 구제받을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304대란 소식에 누리꾼들도 반신반의했다. "304대란, 설마 진짜로 일어날까?", "대란 때문에 스마트폰을 못 사겠다", "304대란, 기회인지 낚시인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통3사 중 2개사는 지난달 11일 과도하게 보조금을 투입한 '211대란'의 여파로 3월부터 최소 45일, 최장 100일에 가까운 영업정지에 들어간다. 일부에서는 기기변경까지 금지시킨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사진=동아닷컴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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