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리 증후군, 거짓말 반복하는 인격장애… “정확히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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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3월 21일 10시 01분


‘리플리 증후군’ (출처= MBC ‘미스 리플리’)
‘리플리 증후군’ (출처= MBC ‘미스 리플리’)
‘리플리 증후군’

리플리 증후군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리플리 증후군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연작소설 ‘재능 있는 리플리 씨(The Talanted Mr.Ripley)’에서 따온 말로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고 믿고 거짓말을 상습적으로 반복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이다.

우리나라에 ‘리플리’란 용어가 널리 알려지게 된 계기는 2007년 신정아 학력위조 사건부터이다. 당시 영국의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신정아의 학력위조 사건을 ‘재능 있는 리플리 씨’에 빗대 ‘재능 있는 신 씨’라고 표현한 바 있다.

또 지난 2011년에 방영된 MBC 드라마 ‘미스 리플리’는 신정아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리플리 증후군은 당시 극중 이다해가 앓았던 병이었다.

리플리 증후군은 보통 무능력하지만 성취 욕구가 강한 개인이 자신의 현실을 부정하면서부터 시작된다. 이들은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어 열등감과 피해의식에 시달리다가 상습적이고 반복적인 거짓말을 일삼으면서 이를 진실로 믿고 행동하게 된다.

일단 리플리 증후군을 진단받은 환자는 심리상담이나 면담 등 정신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그러나 리플리 증후군은 성격장애의 한 유형으로 치료에 오랜 시간이 걸리며, 완치라는 개념도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플리 증후군’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신 질환이라니 소름 돋는다”, “자가 진단 필수”, “저런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무섭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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