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 XP 운영체제(OS)에 대한 기술 지원이 8일(현지시간, 한국시간 9일 오전 2시) 마지막 정기 업데이트를 진행한 뒤 종료되는 가운데 인터넷 관심도 뜨겁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윈도우 XP의 취약점을 노린 새로운 악성코드를 치료할 전용 백신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보호나라'(www.boho.or.kr)에서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하지만 8일 오전 보호나라에는 윈도우XP 전용백신 다운로드 항목이 존재하지 않으며, 보호나라 사이트 자체가 서버 점검 중이다. 이 때문에 마음이 급해진 누리꾼들은 보호나라 백신보다는 OS '윈도우7' '윈도우8' 업데이트 쪽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
윈도우 XP를 윈도우 7이나 최신 윈도우 8로 바꾸려면 MS 공식 사이트 다운로드 및 업그레이드 코너에 접속하면 된다. 메인 다운로드 OS는 윈도우 8이다. 하지만 인터페이스가 파격적으로 바뀌어 다소 생소한 윈도우 8보다 XP와 유사한 윈도우 7으로 선택하려면, MS 사이트 검색 창에서 윈도우 7을 치면 된다.
설치 파일을 받아 바이오스 셋업, 시모스 셋업 등에서 부팅순서를 변경한 후 윈도우 7 설치에 들어가 윈도우 7 설치 파일을 불러오면 된다. 윈도우 7 로고 화면이 나오면 윈도우 7 설치 파일을 정상적으로 불러온 것이다.
이어 언어 외에 다른 기본 설정을 선택한 후 '다음'을 누른다. '지금 설치'를 눌러 윈도우7 설치에 들어간다. 이어 사용계약서에 동의하고, 설치 유형은 자신에게 적합한 형식을 누른다. 단, 설치 유형에서 업그레이드를 선택하면 기존 파일, 설정, 프로그램 등은 유지되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중요한 데이터는 따로 백업해 두는 게 좋다. 이어 윈도우7 설치 과정을 따라가면 된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8일(현지시간) 윈도우 XP에 대한 기술 지원 서비스를 중단한다. 중단되는 기술지원의 범위는 윈도우 XP 관련 장애 및 문의에 대한 온라인 기술 지원, 최신 드라이버 및 보안 업데이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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