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1일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사진)를 전 세계 동시 출시한다. 한국에선 이미 지난 달 판매를 시작했다.
‘갤럭시S5’는 1600만 화소 카메라를 달았으며, 스마트폰 최초로 심박센서를 장착해 강화된 헬스케어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 또 지문인식 기술을 적용해 사생활과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했고, 개선된 그립감과 생활방수·방진 기능도 갖췄다.
‘갤럭시S5’는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 시리즈의 최신 제품이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을 책임질 주력 상품이기도 하다. 특히 ‘갤럭시S5’의 성과가 주목받는 이유는 녹록하지 않은 시장 환경 때문.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다. 시장 조사 기관들은 이에 따라 2014년 스마트폰 시장이 프리미엄 제품에서 중저가 제품 위주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을 잇달아 내놓은 바 있다. 더욱이 국내에선 이동통신사의 영업정지와 맞물리면서 스마트폰 판매가 위축될 것이란 우려를 낳아 왔다.
하지만 현재 선출시 된 한국에선 의외의 선방을 하고 있다.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5’는 제품 출시 후 하루 평균 7000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
이제 관심은 해외 시장 성과로 모아진다. 현재 외신 평가는 ‘새로운 기능을 갖춘 최고의 갤럭시S’와 ‘새로울 것 없는 제품’으로 엇갈리고 있다. ‘갤럭시S5’가 어려운 시장 환경을 극복하고 삼성전자의 새 효자 상품으로 자리 잡을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