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질환’이라고 하면 허리디스크를 손꼽는 경우가 많다. 허리디스크는 추간판 탈출증이라 불리기도 한다. 허리디스크는 척추에 위치해 있다.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주는 디스크가 빠져 나와 척추를 지나가는 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많은 척추질환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허리디스크 초기에는 허리가 아프고 쑤시는 통증만 있어 사람들이 치료에 대한 필요성을 크게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전문적인 치료가 동반되지 않은 상태가 지속되면 허리와 허벅지, 다리, 발이 저리거나 당기는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허리의 묵직한 느낌이 계속해서 나타나 일상생활에서 상당한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증상 초기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비수술적인 치료로 치료가능
사람들은 허리디스크와 같은 척추질환 치료라고 하면 아직까지 수술적인 치료나 장기간의 약물치료를 떠올리는 경향이 강하다. 수술치료나 약물치료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으로 인해 허리에 통증이 있어도 따뜻한 찜질을 해주거나 스트레칭으로 질환을 치료하려 한다. 이는 질환을 치료함에 있어 임시방편적인 방법일 뿐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다.
허리디스크가 생기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골반이나 척추의 미세한 삐뚤어짐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수술적인 치료나 약물치료가 아닌 척추의 삐뚤어짐을 바로 잡아주는 카이로프랙틱과 같은 교정치료를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카이로프랙틱은 ‘손으로 치료하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로 고대 그리스에 그 어원을 두고 있다. 아마도 손으로 척추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는 말이 다소 생소하고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미국이나 캐나다 등 다른 국가에서는 척추질환이 발병하였을 때, 카이로프랙틱으로 척추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카이로프랙틱으로 질환을 치료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 전문의의 손으로 척추질환을 치료하는 카이로프랙틱
척추질환의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방법인 카이로프랙틱은 병원을 방문한 환자가 치료를 위해 만들어진 특수 침대에 누워있으면 카이로프랙틱 전문의가 손으로 척추나 골반의 미세하게 삐뚤어진 부위를 찾아서 교정하는 것이다. 허리디스크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서 제거해주기 때문에 증상호전에 도움을 주며 재발방지에도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최근에는 카이로프랙틱 도수치료에 척추신경의 흐름을 좋게 하는 주사치료를 병행하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