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2단 3D V낸드 메모리’ 본격 양산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5월 29일 17시 17분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2세대 3차원 수직구조 낸드인 ‘32단 3D V낸드 메모리’를 국내에서 본격 양산한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2세대 3D V낸드는 신규설비 투입 없이 기존 1세대 설비를 그대로 활용했다. 또한 적층 수만 높여 집적도를 향상시켜 원가 경쟁력을 높였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1세대 3D V낸드 기반의 데이터센터용 SSD를 출시해 3차원 메모리 시장에 처음 창출한 바 있다. 올해에는 2세대 3D V낸드 기반의 프리미엄 PC용 SSD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3차원 메모리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

이번에 출시한 프리미엄 PC용 SSD 라인업(128·256·512기가바이트, 1테라바이트)은 기존 평면구조 MLC(2bit/Cell) 낸드플래시 기반 SSD 대비 신뢰도 수명을 2배 늘렸다. 전력 소비량은 20% 절감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전영현 부사장은 “데이터센터 시장에 이어 PC 시장까지 주도할 최적의 3D V낸드 SSD 라인업을 출시했다”며 “향후 글로벌 IT 고객들에게 더욱 뛰어난 성능의 대용량 V낸드 SSD를 적기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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