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생존자라는 말이 있다. 암 선고를 받은 사람, 암 치료 중인 사람, 암 병력이 있는 사람을 모두 통틀어 부르는 말이다. 현재 이러한 암 생존자는 국내에서만 100만 명에 이른다. 저자는 암 생존자가 주변에 흔할 정도로 많아졌는데도 불구하고 암에 대한 인식은 과거 10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한다.
암 선고를 마치 사형선고처럼 받아들이고 자신과 가족의 삶이 피폐해지고 이전의 행복한 삶으로 돌아갈 수 없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또 대개 암 환자들은 수술을 하고 항암치료를 받아 일단 살고 보자는 데 그친다. 하지만 암을 이기기에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저자는 암은 완치 판정을 받더라도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암은 당뇨병과 마찬가지로 평생에 걸쳐 지속적으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으로 접근하라고 권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수면습관 식습관 생활환경을 개선해 체질을 바꾸고 용서의 마음과 긍정적인 생각으로 마음을 평안하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 이 책에서는 자칫 나약하기 쉬운 마음과 영성적인 측면도 함께 다뤄 환자들을 따뜻하게 위로한다.
저자는 “암을 이기기 위해서는 그 과정에서 인생을 돌아보고 이전의 나쁜 습관을 버리고 잃었던 소중한 것들을 되찾게 된다면 오히려 전보다 훨씬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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