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복부통증땐 요로결석 의심을… 여름철 환자 집중… 심할땐 혈뇨동반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30일 03시 00분


무더운 여름철, 배를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면 ‘요로 결석’을 의심해봐야 한다.

요로결석은 신장, 방광 등 요로계에 요석이 생성되는 질환으로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주로 발생한다. 땀으로 인한 수분 손실로 소변이 농축되면서 돌 알갱이 형태로 쉽게 뭉치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9일 발표한 최근 5년간의 월별 진료 인원 분석에 따르면 매달 약 3만3000명이 요로결석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른 계절에 비해 여름철(7∼9월)에 환자가 많았으며 8월에는 요로결석 진료 인원이 평균 3만8750명으로 가장 많았다.

조사에 따르면 요로결석 환자는 2009년 약 25만 명에서 2013년 약 28만 명으로 최근 4년간 11.8%가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 환자가 여성 환자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40, 50대 환자들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50대 환자가 25.5%로 가장 높았고, 이어 40대(22.8%), 30대(17.7%) 순이었다.

요로결석의 주요 증상은 복부 통증이다. 심한 경우 혈뇨를 동반한다.

최지연 기자 lim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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