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다큐스페셜 ‘오늘도 피로한 당신, 번아웃’에서는 피로사회가 된 대한민국의 현실을 여과 없이 담았다.
이날 소개된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은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정신적인 극도의 피로감으로 인해 무기력증, 자기혐오, 직무 거부 등에 빠지는 질병이다.
현대 사회의 탈진증후군이나 연소증후군을 뜻하는 신조어로 미국의 정신분석의사 H. 프뤼덴버그가 자신이 치료하던 한 간호사에게서 이 증후군의 최초 사례를 찾아내면서 사용한 심리학 용어를 말한다.
‘번아웃 증후군은’ 우리 사회의 일중독과 관련이 있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지난해 평균 근무시간은 총 2090시간, 하루 평균 10시간 30분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이에 번아웃 증후군 테스트가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번아웃 증후군 테스트는 “아침에 눈 뜰 때 자신이 근사하다는 마음이 드는가?”, “기억력이 옛날 같지 않고 깜박깜박하는가?”, “전에는 그냥 넘길 수 있던 일들이 요즘엔 짜증나고 화를 참지 못하게 되는가?”,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가?”, “이전에 즐거웠던 일들이 요즘은 무미건조하고 삶의 행복이 느껴지지 않는가?” 위 질문 중 2개 이상 해당된다면 번아웃 증후군을 의심해야한다고 알려졌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