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스캐너 앱으로 검색 항공권 가격비교 길찾기는 구글맵…통역은 지니톡으로 뚝딱 현지 테마여행 돕는 ‘마이리얼트립’도 인기 데이터로밍, 이용 전 요금제 가입하는 게 현명
여름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해외로 휴가를 떠나는 여행객들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여행은 떠나는 것 자체로는 즐겁고 신나지만, 사전에 준비하고 현지에서 직접 부딪히는 일은 결코 만만치 않다. 이럴 때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접할 수 있는 여행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 항공부터 현지여행까지 간편하게 준비
해외여행의 필수 품목은 ‘항공권’과 ‘숙박’. 여행사를 통해 패키지를 구매하면 손쉽지만, 올해는 자신이 직접 여행지와 일정을 꾸려보는 것은 어떨까.
PC나 스마트폰에서 항공권을 알아볼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들은 많다. 대표적인 것이 항공권 가격비교 서비스 ‘스카이스캐너’. 한국어를 포함해 총 30개의 언어를 지원하는 글로벌 서비스다. 월평균 사이트 순방문자는 2500만명에 달한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이용하면 실시간 항공권 조회는 물론, 미리 설정해 둔 기간동안 원하는 여행지의 항공권 가격을 간편하게 위젯을 통해 확인할 수도 있다.
숙박과 관련한 PC나 스마트폰 서비스도 넘쳐난다. 이용자들은 이를 통해 호텔 등 각종 숙박시설을 사진으로 둘러보고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다. 올해 좀 더 독특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에어비앤비’를 추천한다. 현지 아파트나 빌라 등 색다른 숙박시설을 임대해 이용할 수 있다. 190여개국 3만4000개 도시에서 이용 가능하다.
현지여행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 무엇보다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야 알찬 경험을 할 수 있다. 거기에 길찾기를 도와주는 ‘구글맵’이나 간단한 통역을 지원해주는 ‘지니톡’ 등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면 좋다.
남들이 잘 알 수 없는 현지의 테마여행을 돕는 서비스도 있다. ‘마이리얼트립’은 PC온라인을 통해 현지에 거주하고 있는 가이드들과 여행자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 플랫폼. 현재 전 세계 187개 도시에 350명의 가이드와 500개의 여행상품이 등록돼 있다.
● 데이터로밍 이용하려면 요금제 가입 필수
현지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검색이나 여행정보를 이용하고 싶을 때 필수가 바로 ‘데이터 로밍’이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일 1만 원가량의 해외 데이터 로밍 무제한 요금제를 서비스하고 있다. 이같은 요금제 가입 없이 현지에서 데이터를 이용하면 요금폭탄을 맞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최근엔 통신사들이 항공사와 손잡고 다양한 혜택을 내놔 참고할 만 하다. SK텔레콤은 대한항공과 함께 미국, 중국, 일본 대상 ‘대한항공 엑셀런트 T로밍’ 서비스를 내놨다. 3일 상품은 2만9000원으로, 데이터 무제한과 음성 30분, 문자 30건을 이용할 수 있다. 5일 상품은 5만9000원에 데이터 무제한, 음성 100분, 문자 100건을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도 아시아나와 함께 ‘아시아나 무제한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내놨다.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를 아시아나 항공으로 이용할 경우 기존 대비 1100원 할인된 일 8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아시아나 항공 100마일리지도 기본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