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흔한 것은 눈 밑이 파르르 떨리거나 입주변이 움찔하는 듯한 증상이다. 대부분 1∼3초 이내로 짧게 발생하기 때문에 일시적인 증상으로 치부하고 쉽게 생각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이렇게 갑작스럽게 안면근육이 떨리는 증상이 계속된다면 안면경련증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안면경련증이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얼굴 근육의 전면, 또는 일부에서 경련 증세가 나타나는 것이다. 이는 안면신경을 관장하는 신경근에 문제가 있음을 나타내는 징후다. 안면경련증이 발생하는 이유는 뇌의 중심부로 들어가는 12개의 뇌신경 중에서 안면신경을 관장하는 신경근이 뇌혈관에 의해 압박받고 자극되기 때문이다. 극도의 긴장감이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 속에서 안면경련 증세는 더욱 활발하게 나타난다. 이는 깨어있을 때도 물론이고 수면을 취하는 중에도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 떨림이 반복되면 얼른 병원으로
증상이 오래 지속되고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증상을 악화시켜 미각이나 청각의 손실까지 유발하게 된다. 심한 경우 안면마비를 유발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안면경련증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강남베드로병원 신경외과(양재역 4번 출구 위치)의 미세혈관 감압술이다. 미세혈관 감압술은 안면경련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고 완치를 돕는 수술적 치료방법이다. 수술용 스펀지를 통해 뇌혈관에 의해 압박 받는 신경근을 떼어놓는 형태로 수술이 이루어진다.
이와 같이 비교적 간단한 수술 과정을 통해서도 증상을 완치할 수 있고 재발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또한 귀 뒤에 작은 구멍을 내어 수술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흉터, 출혈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자유로운 편이다.
이전까지만 해도 안면경련증은 보톡스만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많이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이는 비교적 회복 효과가 일시적이고 재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에서 미세혈관 감압술과 차이가 있다. 안면경련증은 환자들이 스스로 증상을 인지하고도 무심코 방치하기 쉬운 질환이다. 이상 증세가 반복적으로 관찰된다면 일단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고 필요한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