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창사 30주년을 기념 ‘대학생 ICT비전 공모전’ 최종발표회를 10일 열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대학생들의 시각을 통해 ICT와 다양한 산업의 융합을 시도하고 미래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기 위해 진행됐다. 총 508팀 지원자들은 36대 1의 경쟁률을 거쳐 14팀이 최종발표회에 진출했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서는 영역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자신의 전공이나 평소 관심 분야를 ICT와 연결해 새로운 비전·서비스·기술 등을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1차 합격자 발표 후 선발된 20개팀에게 한 달여간 각 팀의 아이디어와 관련된 부서의 전문가를 멘토로 배치해 출품 아이디어를 심화∙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왔다. SK텔레콤은 이번 공모전 입상작에 담긴 신선한 아이디어를 IoT(Internet of Things·사물인터넷) 등 타 산업과의 융합 관련 신규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사업이 진행될 경우 아이디어를 제시한 공모전 수상자에게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공모전 대상에는 태교와 ICT의 융합을 다룬 ‘삼신녀’팀의 ‘新 태교신기’, 우수상은 ICT를 통한 양봉산업 활성화를 제안한 ‘Plan Bee’팀의 ‘PLAN BEE’, 빅데이터를 이용해 이용자의 감정에 따라 조명이 바뀌는 ‘TTC’팀의 ‘감정 분석을 이용한 Healing 감성조명’이 각각 선정됐다.
SK텔레콤은 최종발표회에 진출한 14개 팀에 총 1억9000만원 규모의 상금을 지급했다. 또한 상위권의 팀들에게는 실리콘밸리에서 앞선 해외기술을 탐방할 수 있는 기회 및 2014~2015년도 신입사원/인턴 채용 시 1차 서류 전형 통과 특전을 부여한다.
대상을 수상한 ‘삼신녀’팀의 고민정씨는 “세상 모든 것과 연결되는 IoT 기술을 통해 가장 가깝지만 태아와 어머니의 소통을 이끌어내고 싶었다”며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앞으로 많은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ICT와 의료 시스템의 융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이형희 CR부문장은 “이번 공모전에 출품된 창의적인 작품들을 통해 ICT노믹스 시대에 펼쳐질 새로운 가능성과 혁신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ICT노믹스 시대의 미래상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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