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현대인들이 불규칙한 생활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위장장애를 앓는 경우가 늘고 있다. 위장장애의 원인 중 하나는 맵고 짠 음식 섭취다. 직장인의 경우 잦은 회식으로 인해 과식을 하면서 위장장애를 호소하곤 한다.
위장장애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위부 불쾌감, 위부 팽만감, 위산 과다, 체함, 소화불량, 식욕부진 및 구토 등 증세가 바로 그것이다. 위장병이 반복되면 속쓰림, 신트림, 위부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위장장애 및 위 관련 질환들은 단발성 치료로는 쉽게 낫지 않고 치료 뒤에도 재발이 잦은 편이다. 우리나라는 국민 10명 중 1명이 위염을 앓고 있다는 보고가 있고, 위암의 경우 인구 10만 명당 41명 꼴로 발생하고 있어 위암 발생률이 세계 1위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
위장장애를 근복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위장장애 증상 완화와 함께 손상된 위 점막을 회복해 위를 원래의 건강한 환경으로 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손상된 위점막을 제때에 회복시켜 주는 것만으로도 위염 및 만성 위장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최근 이러한 위 점막 회복에 효과가 있는 위장약이 국내에서 출시되어 화제다. 한국코와주식회사에서 출시한 ‘카베진코와S정’이 그것이다. 이 약은 최근 탤런트 성동일 씨가 광고모델으로 출연해 성동일위장약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카베진코와S정에는 양배추 성분인 메틸메티오닌설포늄염화물(MMSC)이 일반의약품 최대 용량으로 들어가 있다. 약 한 알에 양배추 하나 분량의 MMSC가 포함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MMSC란 비타민 U라고도 명명되는 양배추 추출물 중의 항소화성 궤양인자다. MMSC는 상처난 위 점막을 회복하고 손상된 위의 표면을 재생시키는 효과가 있다. 카베진코와S정에는 위점막을 회복하는 MMSC와 함께 위장을 튼튼하게 해 주는 창출, 위를 보호하고 설사를 없애주는 당약 등 생약성분과 소화작용을 돕는 소화효소가 함께 복합돼 있다. 또 안전성 문제가 우려되었던 기존 알루미늄 제산제들과는 달리 비알루미늄 제산제를 사용했다. 한국코와주식회사 측은 “빠르고 지속적인 효과와 함께 안전성도 뛰어나 위장약으로 꾸준히 복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복되는 위장병의 위점막 회복에 효과적이라는 소문이 퍼져 카베진코와S정의 국내 인기가 높아지면서 불법적인 유통으로 카베진을 판매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해외 구매대행 사이트나 소규모 보따리상 등이 대표적인 불법유통 경로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불법 유통을 통한 위장약 구매가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약국이 아닌 장소나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불법 유통 의약품의 경우 유통경로 및 보관상태를 확인할 수 없고 외국 의약품이 국내 수입 시 실시하는 품질검사를 시행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경우 부작용 등이 발생해도 해당 회사에 문의나 보상이 불가능하여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의약품은 반드시 약국에서 구입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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