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최대 105형 벤더블 TV 최초 공개

삼성전자가 현지시간 다음달 5일 개막하는 IFA 2014에서 세계 최대 105형 벤더블 TV를 최초로 공개한다. IFA 2014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이번 IFA에서 105형 벤더블 TV와 함께 ‘더 파워 오브 더 커브(The power of the curve)’라는 주제로 전시장과 제품 등을 선보인다. 이번에 전시되는 TV 제품은 약 120대로, 업계 최대 크기의 105형 벤더블 UHD TV를 비롯해 얼마 전 유럽에서 본격 판매를 시작한 105형 커브드 UHD TV 등 삼성전자가 보유하고 있는 커브드 UHD TV 라인업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 벤더블 TV는 평면 화면이나 TV 화면 측면이 안쪽으로 오목하게 휜 커브드 화면을 쉽게 선택할 수 있어 고객이 원하는 대로 시청 방식을 바꿀 수 있는 맞춤형 TV다.

이와 함께 곡선으로 이루어진 조형물들과 함께 화면 비율 21:9의 105형 커브드 UHD TV, 65·78형 커브드 UHD TV, 48·55·65형 풀HD 커브드 TV 등 삼성전자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커브드 제품들을 선보인다.

삼성 커브드 UHD TV는 초고화질, 화면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감성적인 곡선 디자인, 얇은 화면 테두리(베젤)가 강한 몰입감을 준다. 또한 기존 풀HD TV보다 4배 많은 800만 화소 UHD화면을 통해 선명한 화질과 편안한 시청감을 제공해 업계 최고인 4200R(반지름이 4200㎜인 원의 휜 정도)의 곡률을 적용해 3~4m 거리에서 TV를 시청할 때 가장 좋은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삼성전자는 전 세계 UHD TV 시장에서 43.3%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쟁사들을 크게 앞섰다. 이번 IFA 전시가 열리는 유럽 지역에서도 63.7%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