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세계 최대 105인치 벤더블 TV 내달 공개 LG, 세계 최초 UHD 화질 지원 올레드 TV 출시
‘거실의 주인’ TV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제조사들은 잇달아 신제품을 공개하며 기술력 경쟁을 이어가고 있고, IPTV 등 유료방송사업자들은 초고해상도(UHD) 셋톱박스 출시 경쟁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9월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국제가전전시회) 2014’에서 세계 최대 105인치 ‘벤더블 TV’를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용자가 평면이나 휜(커브드) 화면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LG전자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발표회를 갖고 세계 최초 UHD 화질을 지원하는 ‘올레드 TV’(사진)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울트라 올레드 TV’는 실물을 보는 듯한 생생한 화질을 제공한다. 특히 자체 발광 소자 특성상 무한대의 명암비 구현이 가능하다.
IPTV 사업자들은 케이블 등에 이어 기존 풀HD보다 4배 더 선명한 UHD 콘텐츠 제공에 본격 나선다. KT와 SK브로드밴드는 25일 나란히 UHD를 지원하는 셋톱박스를 개발해 내달 초 상용화한다고 발표했다. SK브로드밴드는 Btv UHD 셋톱박스를 통해 영화와 애니메이션, 다큐 등 다양한 UHD 전용 콘텐츠를 주문형비디오(다시보기)로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 또 콘텐츠 업체들과 협력해 콘텐츠 수를 확대할 예정. KT는 ‘올레 기가 UHD tv’의 활성화를 위해 UHD 전용 채널을 갖추고, 최신영화와 음악, 애니메이션, 다큐 등 연말까지 총 500여 편의 UHD 콘텐츠를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