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 의약]삼진제약, 관절 아픈 어르신, 잊지 말고 ‘오스테민’ 챙기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29일 03시 00분


삼진제약 오스테민

관절 통증과 예방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진 글루코사민은 연골 성분의 일종인 포도당과 글루타민(아미노산)의 합작품인 아미노당이다. 주로 갑각류와 굴 껍데기(키틴)에서 얻을 수 있다. 체내에서도 자연적으로 생성되는데 주로 뼈, 인대, 피부, 손톱 등 신체조직을 만드는 데 쓰인다. 나이가 들면서 생성능력이 떨어지면 관절염 같은 문제에 시달린다.

글루코사민이 퇴행성관절염 치료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시중에는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 봇물처럼 출시돼 있다. 그러나 검증된 의약품이 많지는 않다. 삼진제약(주)의 글루코사민 제제 ‘오스테민’이 그중 하나. 오리지널 글루코사민 의약품으로 벌써 20년 넘게 관절 통증 환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삼진제약의 대표 의약품으로 자리 잡았다. 오랜 기간 효능을 인정받았다는 증거이고 지금도 많은 국내 병의원에서 퇴행성관절염치료제로 처방되고 있다.

삼진제약 오스테민은 오리지널 결정황산글루코사민이다. 결정황산글루코사민이 최초로 연구 개발된 이탈리아의 로타사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아 오스테민 원료를 독점 공급받고 있다. 일찍이 그 효과가 밝혀진 유럽에서는 황산글루코사민이 의약품으로서 널리 쓰이는 반면 후에 도입된 미국에서는 주로 건강보조식품으로 나오고 있다. 건강보조식품은 함량과 순도 면에서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실제 2003년 연구에서 골관절염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는 의약품으로 처방되는 글루코사민 제형이며, 건강식품으로 사용되는 제형이 아니라고 밝히기도 했다. 2005년 연구에서는 로타사의 황산글루코사민만이 통증 감소와 관절 기능 개선에 유의한 효과를 보인다고 발표했다.

오스테민은 황산염을 포함하여 약 성분의 체내 흡수를 용이하게 한다. 또한 자칫 복용 후 체내 대사 과정 중 약효가 감소되는 것을 막기 위해 결정형태로 구조를 안정화시켜 퇴행성관절염 치료 및 증상 개선에 확실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일반 관절염 치료제로 사용되는 소염진통제와는 달리 성분 자체가 천연물질이고 약리작용도 전혀 다르기 때문에 위장 장애 등 부작용이 적다.

단순히 증상 억제 차원이 아닌 관절 연골을 생합성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약물 투여를 중단한 후에도 약효가 지속되고 치료 효과가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일반의약품이어서 처방전 없이 가까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힘찬병원 정덕문 정형외과 과장은 “퇴행성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뼈와 뼈가 이어지는 연골이 닳아 생기는 질환으로 65세 이상 여성 2명 중 1명은 앓고 있을 정도로 심각하다”며 “퇴행성관절염은 한 번 진행되면 막거나 이전의 상태로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예방과 진행 억제를 위해서는 평소 꾸준한 운동과 글루코사민 제제 같은 의약품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의 080-082-1234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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