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 전권회의 D-20]KT, 8개 언어 동시통역 시스템 구축해 편의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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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개국이 참여하는 ITU 전권회의는 각 회원국의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에 따라 그 위상이 엇갈려 ICT 올림픽으로 불린다. 완벽한 ICT 인프라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행사다. KT는 그간 대한민국 대표 ICT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이번 ITU 전권회의에서도 최첨단 ICT 기술을 뽐낼 예정이다.

KT는 이번 ITU 전권회의에서 ‘주간통신사업자’로 참여한다. 행사장 유무선 통신 인프라, 보안시스템 등 ICT 인프라 및 정보통신서비스를 총괄 지원한다. 실시간 인터넷 생중계 웹캐스트 회선도 운영한다. 글로벌 손님들이 많이 찾는 행사인 만큼 8개 언어로 소통할 수 있는 동시통역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회의장 자막서비스, 모바일 앱을 통한 회의 정보 안내서비스 등을 지원해 국내외 손님들이 행사에 참여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며 “100% 국산 ICT 기술력으로 전권회의를 완벽하게 운영해 ICT 강국의 위상을 강화하는 기회로 만들 것”이라 말했다.

KT는 ICT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ICT 서포터스를 통해 행사 참가자들의 통신환경 편의지원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ICT 서포터스들은 주요 회의장 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통신 관련 문의를 상담 지원한다. 유무선 통신서비스 이용 안내는 물론이고 혹시 모를 통신장애 관련 사항에 있어서도 적극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

더불어 글로벌 손님들이 많은 만큼 로밍 업무 지원 및 임대폰 개통 등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며 국제전화카드 서비스도 지원하는 등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ITU 전권회의 기간 동안 열리는 관련 행사에도 적극 참여해 ITU 전권회의를 축제의 장으로 만드는 데 적극 동참할 생각이다. KT는 전권회의 기간 동안 미래 인터넷 기술 및 서비스 전시관을 운영한다. 10G 인터넷 전송장치를 전시하고 10G 인터넷 기반 응용서비스 환경을 시연할 예정이다.

KT 측은 “현재 인터넷 속도보다 최대 100배 빠른 10G 인터넷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 황창규 회장은 특별행사로 다음 달 27, 28일 열리는 글로벌 ICT 프리미어 포럼에서 첫째날 연사로 나서 ‘창조경제와 기가토피아’라는 주제로 KT의 비전을 전달한다. 또 다음 달 20일부터 4일 동안 열리는 ‘WIS2014(World IT Show 2014)’에도 참가해 KT가 그리는 창조경제의 모습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이며 대한민국 ICT 대표 기업이란 인식을 심어줄 계획이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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