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9일 서울 광화문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10월1일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에 맞춰 고객들의 통신비 부담은 줄이고 혜택은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주요 내용은 새 결합 플랫폼인 ‘올레 패밀리박스’ 출시, 서울과 경기 및 6대 광역시 주요 광역버스 정류장에 ‘3배 빠른 기가 와이파이’ 구축, 국내 최초 와이브로와 LTE를 결합한 ‘와이브로 하이브리드 에그’ 출시, 제휴 할인과 멤버십 혜택 강화 등이다.
먼저 가족간 데이터와 멤버십 포인트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고 매월 보너스 혜택이 추가 제공되는 ‘올레 패밀리박스’ 애플리케이션을 10월 출시한다. 모바일 2회선 이상 결합 상품에 가입한 가족 구성원이 보유한 데이터와 포인트를 ‘박스’에 넣어두면 필요한 사람이 언제든 쓸 수 있다. 남은 데이터는 다음 달 말까지 자동 이월된다.
또 10월부터 스타벅스와 미스터피자, 아웃백, 빕스, 교보문고, CGV, 카페베네, 투썸플레이스 등 연말까지 전국 4500여 곳으로 ‘3배 빠른 기가 와이파이’ 서비스를 확대한다. 아울러 승차 인원이 많은 서울, 경기 및 6대 광역시 주요 광역버스 정류장에도 기가 와이파이를 구축한다.
‘와이브로 하이브리드 에그’도 국내 최초로 출시한다. 와이브로 신호가 잡히지 않는 지역에서 넓고 촘촘한 전국망 커버리지를 자랑하는 LTE 망에 자동 접속하기 때문에 건물 안, 지하, 도서 지역에서도 빠른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10GB와 20GB 2종으로 요금은 각각 월1만5000원과 월2만2000원(24개월 약정시, 부가세 별도)이다.
이 밖에도 통신 요금 할인은 물론 매년 항공 마일리지까지 제공하는 ‘올레 만마일 KB국민카드’를 출시하는 등 제휴 서비스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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