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책 사업 ‘SW융합혁신센터’ 연다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9월 30일 17시 04분


삼성전자가 ‘공조부문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솔루션 개발과 우수 중소기업 육성’을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시스템에어컨 기술경쟁력으로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의 에너지 분야 ‘SW융합혁신센터’ 국책사업의 수행 업체로 선정된 것.

삼성전자는 30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미래부 관계자와 생활가전사업부 김상학 부사장, 한국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협회 신동호 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SW융합혁신센터’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향후 2년간 ‘SW융합혁신센터’를 운영해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핵심기술을 기획·개발하고 유망 중소 SW기업을 발굴·육성하는 등 에너지 수요 관리 산업의 SW융합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연구개발 과제 기획과 중소기업에 대한 멘토링 실시, 시제품 개발·상용화 지원을 위한 전문가와 테스트 시설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김상학 부사장은 “시스템에어컨의 국책사업 참여로 삼성전자 공조부문의 기술리더십이 증명됐다”며 "SW융합혁신센터 운영으로 공조 에너지 부문의 국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소기업과 협력해 동반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 해 초 시스템에어컨 DVM S와 DVM S WATER 등 17종 제품 성능이 업계 최초로 유럽공조 협회 인증을 받았으며, 지난 8월 미국 콰이어트사이드(Quietside) 인수를 통해 북미 시스템 에어컨 시장공략을 본격화했다.

‘SW융합혁신센터’ 국책사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R&D 협력을 통해 중소IT기업을 육성하고 IT융합 新시장 창출해 융합제품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한국BEMS협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에너지 분야의 사업자로 선정됐다. ‘SW융합혁신센터’는 현재 에너지 분야 이외에도 차량, 항공 분야 등에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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