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학원비, 의료비, 도시가스 요금도 소비자정보 종합포털사이트인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에 공개된다.
정부는 8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2015~2017 소비자정책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현재 스마트컨슈머에는 일부 생필품, 유가, 도소매 농산물 가격 등이 공개되고 있지만 서민의 관심이 높은 학원비나 의료비와 같은 민생 정보는 빠져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는 교육부로부터 학원비 조사현황을, 보건복지부와 건강심사평가원 등으로부터 의료비 관련 자료를 받아 스마트컨슈머를 대폭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학원비, 의료비 등이 공개되면 공급자들 사이에 경쟁이 이뤄져 가격인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또 해외 인터넷쇼핑몰에 대한 조사와 함께 해외 직구(직접구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 구제절차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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