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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의학
한국인 화병 급증… 정신과적인 접근과 약물요법이 ‘필수적’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1-28 10:57
2015년 1월 28일 10시 57분
입력
2015-01-28 10:17
2015년 1월 28일 10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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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화병 급증 (출처= SBS 방송 캡처)
‘한국인 화병 급증’
한국인의 화병 급증이 주목받고 있다. 화가 쌓여 병으로 진행된 화병은 심각한 스트레스 장애이다.
화병을 방치하면 우울증과 불안증, 고혈압, 심장병 심지어 정신병적 장애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전해진다.
한국인에게 급증하고 있는 화병은 1995년 미국 정신의학회에서 한국인 특유의 문화증후군으로 인정한 질환일 정도로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특징적인 신경증이다.
최근 사회변화에 따라 한국인 화병 급증의 층위도 다양해졌다. 20대 대학생부터 30~50대 주부, 60대 이후 노년층까지 폭넓게 확산되고 있다.
화병의 경우 위장증상이 기능성 소화불량과 유사하지만 단순한 위장관계 약물치료에는 잘 반응하지 않는다.
내과에서 화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좋은지 여부는 논의가 필요하지만 정신과적인 접근과 약물요법이 필수적인 것은 분명하다.
솔직하게 고민을 털어놓을 상대가 많을수록 화병은 빨리 치료된다.
한편 한국인의 화병 급증은 가부장적인 가정 구조에 영향을 주는 유교, 남아선호사상을 가진 역사를 비롯해 직장 및 군대에서 나오는 엄격한 위계질서, 한국 조직의 특수성, 그리고 한국 사회의 학구열 및 교육열이 만들어낸 복합적인 증상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편 한국인 화병 급증에 대해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44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장생활을 하면서 화병을 앓은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90.18%가 ‘있다’고 답한 바 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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