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발표에 따르면, 손발톱 장애 진료 인원은 2009년 19만5000명이었으나 2013년에는 23만5000명으로 20% 이상 증가했다. 진료비는 같은 기간 121억원에서 157억원으로 30% 늘어났다.
발톱무좀은 조갑백선증이라고도 부르는 증상으로, 발톱에 곰팡이가 붙어 증식, 발톱 변색과 함께 두꺼워져 발톱이 변형되는 것을 말한다. 주로 발에 무좀이 있다가 발톱으로 균이 들어가게 되는 경우가 많다. 장기적으로 진행될 경우 손톱까지 올라갈 수 있다.
발톱무좀에 걸리게 되면 발톱이 노랗게 변하며 점차 두꺼워지고 심해질 경우 발톱의 변형이 생길 수 있다. 심지어는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대인 기피로 이어져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다.
손발톱 무좀의 경우 일반적인 무좀약으로는 치료가 어렵다. 딱딱한 손발톱에 침투되기 어려워 장기간 치료를 해도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다. 게다가 약물로 치료할 경우 재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발톱무좀이 재발하게 됐을 경우에도 또다시 약을 사는 등의 반복을 하는 것 이외에 방법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무좀치료의 고민을 덜어주는 대표적 방법으로는 최근 검증된 의료기술인 핀포인트 풋레이저가 있다. 기존의 레이저를 사용한 치료법과 비교해 높은 효과를 보인다.
무좀치료에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두꺼워진 발톱에 있는 곰팡이, 발톱과 발톱 밑 피부 사이에 숨어 있는 곰팡이를 죽일 수 있는 충분한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는지 여부를 가려보아야 한다.
손발톱무좀을 일으키는 곰팡이로 꼽히는 피부사상균을 레이저를 이용하여 죽이기 위해서는 발톱무좀이 있는 부위에 65도 이상의 온도를 전달해 주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색소 레이저 Q-switched Nd-YAG 레이저는 한번 조사 시 피부에 23.8도의 열이 발생하게 되어 다소 부적합한 결과를 보인다.
이에 반해 핀포인트 풋레이저는 발톱무좀 부위에 조사했을 때 한번에 79도의 열을 발생시킨다. 이는 곰팡이를 죽이기에 충분한 에너지를 전달해준다. 또한 다른 레이저와는 다르게 10개의 마이크로펄스라고 하는 작은 레이저 빔으로 나누어져 있다. 각각의 마이크로펄스 사이에는 0.05초 동안의 간격이 만들어져 주변조직에 화상을 입히지 않고 통증을 최소화하면서 치료하는 것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