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출격…모바일 결제 시스템 성공할까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3월 10일 11시 51분


애플워치 공개, 맥북, iOS 8.2. 사진=애플 홈페이지
애플워치 공개, 맥북, iOS 8.2. 사진=애플 홈페이지
애플의 첫 번째 스마트시계 ‘애플워치(Apple Watch)’가 9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내 에바 부에나센터에서 공개됐다. iOS 8.2이상 아이폰5시리즈·6시리즈와 연동되는 애플 워치는 전화 통화와 함께 헬스케어, 내비게이션, 모바일 결제 기능 등이 탑재됐다.

○ 이동통신·결제 기능 강화

애플워치는 기본적인 메시지 송수신과 통화가 가능하다. 또 이메일도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결제 기능인 애플 페이(Apple pay)도 넣었다. 패스북(Passbook) 항공권으로 비행기에 오를 수 있고, 길 안내 서비스도 제공 받게 했다.

○ 특화된 운동 정보

애플워치는 또 운동을 돕는다. ‘운동’ 앱은 걷기, 뛰기, 사이클과 같은 주요 운동 세션에 필요한 자세한 지표를 제공한다. 액티비티(Activity) 앱을 사용하면 사용자의 하루 활동을 세 개의 링을 통해 보여준다. 가속도계와 내장 심장박동 센서, 아이폰의 GPS와 와이파이를 이용해 다양한 동작에 최적의 센서를 사용, 일일 활동과 운동 내역을 하나의 종합적인 정보로 보여준다.

○ 정확한 표준시각

애플워치는 세계표준시인 UTC 기준 50 밀리세컨드(ms) 이내로 표준시각을 유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사용자의 개성에 맞춰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는 다양한 페이스를 제공한다. 크로노그래프 페이스와 같은 전통적인 아날로그형에서 다양한 정보를 표시하는 모듈형 페이스, 아름답게 움직이는 나비와 해파리가 있는 모션 페이스 등이다. 또 단순히 시각을 알려주는 것을 넘어서 시계 제작에서 컴플리케이션이라 부르는 페이스 부분에 일출/일몰, 일정, 일일활동량 등을 보여주는 특수 기능을 결합했다.

○ 애플만의 조작법

애플워치는 디스플레이를 가리지 않으면서 부드럽게 스크롤, 확대, 축소, 탐색이 가능한 디지털 크라운(Digital Crown)을 포함한 혁신적인 기술들을 적용시켰다. 포스 터치(Force Touch)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가벼운 탭과 누르는 동작의 차이를 감지해 앱을 빠르고 쉽게 컨트롤할 수 있는 방법을 선보였다. 새롭게 장착된 탭틱 엔진(Taptic Engine)은 알림이나 메시지를 받았을 때 손목에 가벼운 두드림 신호를 보내준다.

○ 하루 18시간 사용

애플워치는 18시간까지 배터리 수명이 유지된다. 이는 매그세이프(MagSafe) 기술과 유도성 충전방식을 결합한 고유의 충전 시스템으로 정확한 위치에 빠르게 자리잡는다.

○ 애플워치 3가지 스타일

애플워치는 애플 워치 스포츠, 애플워치, 애플워치 에디션 등 세 가지 종류로 나온다. 사이즈는 38mm, 42mm 두 가지다. 이 중 애플 워치 에디션의 케이스는 일반적인 골드보다 강도가 두 배 더 높은 18k 로즈 골드 또는 옐로 골드 소재를 채택했다. 광택 사파이어 크리스털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애플 워치 에디션은 18k 골드 모던 버클, 클래식 버클 또는 핀 등으로 독특하게 디자인된 스트랩과 밴드들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애플워치 스포츠는 각각 349달러(약 38만8000원)· 42mm 모델 399달러(44만4000원), 애플워치는 549달러~1099달러(61만1000원~116만8000원), 18k 로즈 골드 또는 옐로 골드인 애플워치 에디션은 1만 달러(약 1114만 원) 부터다.

애플워치 1차 출시국은 미국,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영국이다. 1차 출시국에서의 매장 전시와 예약주문 접수는 다음달 10일 시작된다. 공식 시판일은 4월 24일이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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