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기존 11인치 맥북 에어보다 두께가 24% 얇은 두께 13.1mm의 새로운 맥북을 9일(현지시간) 선보였다.
애플은 맥북의 두께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키보드에 ‘버터플라이(butterfly)’ 기술을 적용했다. 이는 기존 ‘시저(scissor)’ 기술보다 하나의 키보드 자판을 누를 때 압력을 더욱 공평하게 분산시키는 방법이다. 버터플라이 기술은 이용자가 자판의 어디를 누르든 타이핑이 더 정교해지고 에러를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터플라이 기술은 키보드를 기존보다 40% 얇고 4배 더 안정됐다. 애플은 각 자판 아래에 있는 스테인리스 스틸이 ‘바삭바삭하고 즉각 반응하는 느낌’을 준다고 설명했다. 또 각 키 밑에 LED 조명을 탑재해 어두운 곳에서도 키보드의 밝기를 조절한다.
맥북은 무게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냉각기를 위한 통풍기와 필요없는 단자를 없애면서 920g을 달성했다. 단자는 두 개, 3.5mm의 이어폰 단자와 UBS-C단자로 각각 오른쪽과 왼쪽에 달렸다.
특히 USB-C 단자는 기존 USB-A형 보다 3분의 1크기를 보인다. 기존 USB를 이용한 데이터 전송은 물론 디스플레이포트1.2, HDMI, VGA 단자 등 비디오 및 데이터 전송도 가능하다. 충전도 된다.
필립 쉴러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수석 부사장은 “애플은 새로운 맥북으로 노트북을 재창조했다”며 “역대 가장 얇고 가벼운 맥이며 맥북의 모든 부품은 새로운 혁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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