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맥북의 진화…더 얇고 가벼워야 살아남는다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3월 10일 17시 20분


애플이 기존 11인치 맥북 에어보다 두께가 24% 얇은 두께 13.1mm의 새로운 맥북을 9일(현지시간) 선보였다.

애플은 맥북의 두께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키보드에 ‘버터플라이(butterfly)’ 기술을 적용했다. 이는 기존 ‘시저(scissor)’ 기술보다 하나의 키보드 자판을 누를 때 압력을 더욱 공평하게 분산시키는 방법이다. 버터플라이 기술은 이용자가 자판의 어디를 누르든 타이핑이 더 정교해지고 에러를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터플라이 기술은 키보드를 기존보다 40% 얇고 4배 더 안정됐다. 애플은 각 자판 아래에 있는 스테인리스 스틸이 ‘바삭바삭하고 즉각 반응하는 느낌’을 준다고 설명했다. 또 각 키 밑에 LED 조명을 탑재해 어두운 곳에서도 키보드의 밝기를 조절한다.

맥북은 무게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냉각기를 위한 통풍기와 필요없는 단자를 없애면서 920g을 달성했다. 단자는 두 개, 3.5mm의 이어폰 단자와 UBS-C단자로 각각 오른쪽과 왼쪽에 달렸다.

특히 USB-C 단자는 기존 USB-A형 보다 3분의 1크기를 보인다. 기존 USB를 이용한 데이터 전송은 물론 디스플레이포트1.2, HDMI, VGA 단자 등 비디오 및 데이터 전송도 가능하다. 충전도 된다.

필립 쉴러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수석 부사장은 “애플은 새로운 맥북으로 노트북을 재창조했다”며 “역대 가장 얇고 가벼운 맥이며 맥북의 모든 부품은 새로운 혁신”이라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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