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Beauty]일동후디스, 유산균·칼슘이 2배… 건강한 ‘그릭 요거트’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25일 03시 00분


일동후디스 제공
일동후디스 제공
최근 국내 요구르트(요거트) 시장에서 떠오르고 있는 키워드 중 하나는 그리스 식을 의미하는 ‘그릭(Greek)’이다. 다양한 종류의 요거트 중에서도 그리스식 요거트인 ‘그릭 요거트’의 장점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요거트 마니아들은 물론이고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그릭 요거트의 인기는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그릭 요거트는 일반 요거트에 비해 단백질, 칼슘, 유산균 같은 ‘요거트 주요 성분’이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그릭 요거트는 담겨져 있는 용기를 뒤집어도 거의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로 고체에 가깝다는 것도 다른 요거트와 구별되는 특징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그릭 요거트가 뜨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방송 프로그램 등에서 그릭 요거트를 통해 체중 조절과 건강 관리에 도움을 봤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기도 했다.

실제로 그릭 요거트는 장수마을이 많은 그리스 등 지중해 연안 지역에서는 매일 먹는 식품 중 하나다.

미국의 건강잡지인 ‘헬스’ 지가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한 바도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최근 ‘전통적 아침식사’인 시리얼을 위협할 만큼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 유통업체들은 이미 미국 전체 요거트 시장의 40% 정도가 그릭 요거트 관련 제품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산양 분유 등 다양한 유제품을 처음 소개한 일동후디스가 2012년 처음 그릭 요거트인 ‘후디스 그릭’을 시장에 내놓았다. 그 뒤, 남양유업, 파스퇴르, 빙그레 등 다른 유제품 생산 업체들에서도 관련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일동후디스는 “미국과 유럽에서 이미 대표적인 건강 식품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지속적으로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에 요거트를 즐기는 사람들뿐 아니라 건강 관리 차원에서 ‘좋은 음식’을 찾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일동후디스에 따르면 현재 이 회사의 그릭 요거트 제품들의 판매량은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안정제, 보존료, 색소 등 인공 첨가물을 전혀 쓰지 않고 있다는 점 때문에 더욱 인기가 많다고 한다.

일동후디스는 △플레인 △저지방 △블루베리 △망고 등 기존에 시장에 내놓았던 4가지 종류 제품의 판매량을 늘리는 건 물론이고 신제품도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다. 이 회사가 새로 출시할 예정인 그릭 요거트는 유기농 원유와 유산균만으로 만든 ‘후디스 그릭 오가닉 퓨어’다.

일동후디스는 “지중해식 건강식단은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할 정도로 효능과 문화적 독특함을 인정받았다”며 “이런 건강식단의 핵심 재료가 그릭 요거트이기 때문에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그릭 요거트를 즐길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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