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가 해외 20개국에 공급하는 아이비글로불린 에스엔(IVIG-SN)의 북미 임상시험 결과가 국제학술지 ‘림포사인 저널’(LymphoSign Journal) 최신호에 실렸다. 아이비글로불린은 자가면역질환, 중증감염증, 골수이식 등 면역 및 감염 관련 질환에 처방하는 약물이다.
이번에 게재된 논문은 원발면역결핍증 환자를 대상으로 2011년부터 2013년 말까지 미국9개 병원과 캐나다의 2개 병원에서 실시된 임상실험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논문에 따르면 아이비글로불린 에스엔은 감염 예방에 효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좋은 내약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십자는 아이비글로불린 에스엔의 북미 임상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안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특히 녹십자는 세계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북미 면역글로불린제제 시장(약4조1000억 원)을 공략하기 위해 미국 직접 수출을 위한 FDA 품목허가 진행과 동시에 캐나다에 상반기 안에 혈액분획제제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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